메뉴 건너뛰기

사건번호 부여…재판부 배당은 아직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과거 김새론과의 사생활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웅 기자

법원이 배우 김수현(37) 측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사건을 접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수현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사건을 접수하고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았다. 소송 가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만큼 법관 3명이 심리하는 민사합의부로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알렸다. 앞서 김새론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동일인물과의 대화가 아니라는 검증기관의 감정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때 교제 안해…수사기관 통해 검증”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과거 김새론과의 사생활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웅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김수현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처음이다. 그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가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로 나온다”며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 가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울먹였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면서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을 배신하게 된다.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63 [속보] 美국가경제위원장 "관세 협상하기 위해 백악관에 50여개국 연락" 랭크뉴스 2025.04.06
44762 11일 만에 또 헬기 추락…"강풍에 불씨 번지면 헬기밖에 없다" 랭크뉴스 2025.04.06
44761 이재명, 9일께 대표 사퇴 후 대권가도 직진할 듯…비명계도 채비(종합) 랭크뉴스 2025.04.06
44760 ‘보호벽’ 사라진 윤석열·김건희 명품백·공천개입…검찰, 수사 속도 내나 랭크뉴스 2025.04.06
44759 ‘이재명 저지’ 시급한 국힘…‘친윤 쌍권’ 체제로 대선 치른다 랭크뉴스 2025.04.06
44758 [속보] 美국가경제위원장 "50여개국, 관세 협상하기위해 백악관에 연락" 랭크뉴스 2025.04.06
44757 11일 만에 또 헬기 추락해도… 내일부터 강풍이라 헬기 투입 계속 랭크뉴스 2025.04.06
44756 지역난방 요금 낮아진다…최대 5% 인하 랭크뉴스 2025.04.06
44755 전광훈 집회서 “손현보 때려잡자”“전한길 날강도”···윤 파면 이후 분열하는 극우 랭크뉴스 2025.04.06
44754 "살아있는 대형견 매달려 당황"…당진서 대낮에 난리난 사건 랭크뉴스 2025.04.06
44753 美전역서 수십만 ‘손 떼라’ 시위… “트럼프·머스크 반대” 랭크뉴스 2025.04.06
44752 "소맥 마시는데 만 원이 넘어"…사람들 '술' 안 마시자 결국 눈물 흘리며 '할인' 랭크뉴스 2025.04.06
44751 김문수·홍준표·김두관 첫 테이프…李도 이번주 대표 사퇴할 듯 랭크뉴스 2025.04.06
44750 내란의 비용‥청구서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5.04.06
44749 내란죄 사실관계 상당수 인정…남은 재판 영향은? 랭크뉴스 2025.04.06
44748 “다시 윤석열”-“결과 승복” 분열하는 극우…속내는 오직 ‘돈’ 랭크뉴스 2025.04.06
44747 美, ‘강제 노동’ 이유로 韓 최대 염전 소금 수입 금지 랭크뉴스 2025.04.06
44746 "어머 저게 뭐야?" 살아있는 대형견 차에 매달고 질주한 운전자 랭크뉴스 2025.04.06
44745 대구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7일 합동 감식 랭크뉴스 2025.04.06
44744 진공 풀린 헌재·한적한 관저‥드디어 되찾은 '일상'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