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해 미국 국채에 2억 원 가까이 투자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을 막아야 할 우리 경제 사령탑이, 달러가 강세일 때 수익이 나는 미국 국채에 거액을 투자한 게 과연 적절했는지 비판이 나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12월 인사청문회 당시, 최상목 부총리는 1억7천 만원 가량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진선미/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이 상품으로 돈을 벌려면 환율도 올라가야 되고 금리 격차도 높아져야 되는, 우리 경제가 나빠질수록 이득이 나는 상품이라는 거예요."

[최상목/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부적절했다면 제가 그 비판을 수용하겠습니다."

실제로 청문회 직후 최 부총리는 미국 국채를 모두 팔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전자관보에 공개된 최상목 부총리의 재산 내역을 보면, 미국 채권이 기타 재산으로 잡혀 있습니다.

T는 미국 국채를 뜻하고, 1.375는 수익률, 나머지 숫자는 만기를 뜻합니다.

해당 미국 국채의 원화 평가 금액은 1억9,712만원입니다.

결국 매각한 지 몇 달 만에 또 다시 미국 국채를 사들인 셈입니다.

작년 12.3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급등한 상황이라, 정치권에선 최 부총리가 고환율로 인한 수익을 노린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입으로만 안정을 외치고 뒤로는 환율 급등, 외환 위기에 베팅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 측은 해당 자금의 출처에 대해 "공직에서 물러난 뒤 자녀 유학 준비 과정에서 2018년에 보유했던 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채 매입 시기는 '작년 중순'이라며 "최근의 환율 변동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예단하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 사령탑이 달러화 자산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사실에 과연 적절하냐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25 '맥주 효모·비오틴' 탈모 방지에 좋다?... 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다" 랭크뉴스 2025.04.01
47324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에 헌재와 가까운 고궁·박물관 휴관 랭크뉴스 2025.04.01
47323 친구들 다 '지브리 프사' 하더니…챗GPT, 역대 최대 이용자 찍었다 랭크뉴스 2025.04.01
47322 서울 여의도 40대 증권맨 직장 건물서 추락… 심정지 사망 랭크뉴스 2025.04.01
47321 [영상] “尹 탄핵하자”, “이 빨갱이들아”…4일 선고 앞두고 난장판 된 헌재 주변 랭크뉴스 2025.04.01
47320 [단독] 홈플러스, 신평사에도 '2500억 조기 상환' 숨겼나 랭크뉴스 2025.04.01
47319 서툰 한국어로 "할매" 외친 외국인 선원…산불속 60명 살렸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18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유서엔 가족 관련 내용만 랭크뉴스 2025.04.01
47317 미국은 왜 무역장벽으로 ‘절충교역’을 지적했을까 랭크뉴스 2025.04.01
47316 헌재, 尹 탄핵선고 대략적 결론 도출한 듯‥결정문 등 후속 작업 집중 랭크뉴스 2025.04.01
47315 尹 선고 당일 헌재 주변 100m '진공'… 지하철 무정차, 학교도 임시 휴업 랭크뉴스 2025.04.01
47314 중국대사관, 윤석열 탄핵선고 앞두고 “집회 구경도 마라” 자국민에 공지 랭크뉴스 2025.04.01
47313 재동교차로 일대 차량통제…집회 확대시 광화문 등까지 랭크뉴스 2025.04.01
47312 故 장제원 아들 노엘 “어떻게 괜찮겠냐만, 무너질 일 없다” 심경 밝혀 랭크뉴스 2025.04.01
47311 “엄마 가게 도와주세요” ‘구조지도’ 나온 자영업 상황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01
47310 "저쪽 당이 헌재와 내통"... 사법 불신 가중시키는 정치권 랭크뉴스 2025.04.01
47309 ‘억’소리나는 연예인 기부…‘사회적 영향력’ 원하는 팬덤 랭크뉴스 2025.04.01
47308 MS, 中 상하이 AI 연구소 폐쇄…“美 기업 연쇄 철수 조짐" 랭크뉴스 2025.04.01
47307 한국 자동차가 봉인가...미국인들 현대차 더 비싸게 사도 상관없다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5.04.01
47306 尹 운명, 111일만에 결론…'8대0 만장일치' 법조계 해석 갈렸다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