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얀마 내륙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타이 방콕에서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29일(현지시각)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발생한 미얀마 강진의 영향으로 타이 방콕에서도 공사 중인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뒤 타이를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은 여전히 마음을 졸이고 있다. 지진으로 벽에 금이 가고 누수 현상이 발생한 건물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주태국대한민국 대사관은 ‘태국 지진 여파 건물 안전 관련 유의 공지’를 올려 “3월28일(금) 태국 지진 발생의 영향을 받은 방콕 지역의 일부 건물에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대사관이 파악한 안전 우려 지역과 건물은 쨍와타나 지역 위치 정부청사 건물(빌딩A), 딘댕 지역 위치 노동부 건물, 라차다 지역 태국 증권거래소, 실롬 지역(287 Si Lom Road, Si Lom 소재 건물), 지두방 지역(태국문화센터 MRT 역 인근 등), BTS 통로역 인근 T-One 빌딩 등이다.

주태국한국대사관 누리집 갈무리

대사관은 “상기 지역 인근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기 바라며, 육안상 위험이 감지되는 시설에는 접근을 삼가하여 주기 바란다”며 “지진의 여파로 인한 건물의 안전 문제는 상기 건물 및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 시 유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언급된 방콕 실롬이나 통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숙박하고 찾는 지역인 데다 타이의 건물들이 내진 설계가 완벽하지 않은 곳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불안한 타이 관광객들과 교민들은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등에 자신이 보고 들은 여진 소식을 나누며 서로의 안전을 빌었다.

재태국한인회가 타이어로 번역해 배포한 공지. 타이 여행 카페 태사랑 갈무리

이날 한 교민은 “라차다 지역 지진 경고 방송 중”이라는 제목의 글에 현지에서 영어로 받은 경고문을 첨부했고 “콘도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대피하라고 했다. 오피스도 마찬가지” 같은 긴박한 댓글도 올라왔다.

지진이 발생한 날부터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미 예약한 여행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는 글이 줄을 이었고, 자신이 예약한 호텔에 묵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그 숙소는 괜찮은지’ 묻는 이들도 있었다. 지진 당시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호텔 옥상의 수영장에서 물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본 이들은 “앞으로 여행이나 장기체류를 할 때 숙소로 고층 건물은 피하게 될 것 같다”고도 했다.

대사관은 긴급사고 발생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타이 관광경찰(1155), 대사관 영사과(02-461-6000) 또는 긴급전화(081-914-5803)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98 20층 높이 치솟은 거대 불기둥…말레이 가스관 폭발, 11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01
47397 "이러다 마을 사라질라"… 화마 휩쓴 텅 빈 마을엔 매캐한 냄새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1
47396 미, 한국 플랫폼 규제를 ‘무역장벽’ 적시…미 빅테크 ‘민원’ 반영 랭크뉴스 2025.04.01
47395 故 장제원 아들 노엘 "내가 무너질 일은 없어…사랑한다, 다들" 랭크뉴스 2025.04.01
47394 "향후 30년, 30만 명 희생된다"…'발생 확률 80%' 재앙 예고한 日 랭크뉴스 2025.04.01
47393 尹 탄핵 선고 시점 예측 적중한 보수 논객... "헌재, 이미 8 대 0 합의 마쳐" 랭크뉴스 2025.04.01
47392 관례상 요지 먼저 설명하면 전원일치…박근혜 땐 22분·노무현 땐 26분 ‘낭독’ 랭크뉴스 2025.04.01
47391 “어떤 국가도 예외 없다”…전 세계 강타하는 트럼프 관세폭풍 랭크뉴스 2025.04.01
47390 르펜 ‘대권 제동’…프랑스 ‘요동’ 랭크뉴스 2025.04.01
47389 최태원 SK 회장 “더 큰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해 기업들 연대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88 위기의 애경그룹…뿌리 ‘애경산업’  시장에 내놓는다 랭크뉴스 2025.04.01
47387 헌재, 사실상 결론 정해‥헌법학자들 "만장일치 파면" 촉구 랭크뉴스 2025.04.01
47386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일 11시 선고…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01
47385 용산 “차분하게 결정 기다릴 것”… 尹 직접 헌재 대심판정 나가나 랭크뉴스 2025.04.01
47384 생후 52일 신생아 두고 5시간 집 비운 엄마, 아기는 숨졌다 랭크뉴스 2025.04.01
47383 이재명 “대한민국 저력 전세계에 증명하자” 윤석열 파면 서명 촉구 랭크뉴스 2025.04.01
47382 산불에 “할머니” 외치고 업고 뛴 외국인…장기체류 자격 부여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81 말레이 쿠알라룸푸르 인근서 가스관 폭발… 최소 11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01
47380 법무부, 산불 덮친 영덕에서 할머니 업고 뛴 외국인에 장기거주자격 부여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79 尹 탄핵 선고일 방청 신청 폭주 중… 20석에 9만명 넘게 몰려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