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제대·한림대 제외 의대생 모두 복학…'전원' 기준 충족할 듯
관건은 '실제 수업 참여' 여부…당국, 이르면 내주 내년 모집인원 발표


의대교육 정상화 '8부능선' 넘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각 대학 의대생들이 복귀 마감 시한에 임박해 속속 돌아오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집단휴학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사진은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3.30 [email protected]


(세종·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잔디 권지현 서혜림 기자 = 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잡았던 31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가운데 38개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다.

작년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휴학으로 파행했던 의대 교육이 1년여 만에 정상화를 목전에 뒀다.

의료계와 대학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40개 의대 중 38곳의 의대생 사실상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일부 대학은 아직 신청을 받는 중이나 이날 밤 12시 마감 전까지 전원 완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원 복귀' 의대에서 빠진 2곳은 인제대와 한림대다. 이들 학교는 현재로선 학생들이 모두 돌아올지 아닐지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두 대학을 제외하더라도 40개 의대 중 95%에 해당하는 38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두 돌아온 만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을 약속하면서 전제한 '이달 내 전원 복귀'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교육부 역시 전원의 의미에 대해 100%가 아니라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는 등록 자체가 아닌 수업 참여도를 기준으로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관건은 학생들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의를 실제로 듣느냐에 달렸다.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도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지켜본 뒤 이르면 다음 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학생들이 복학 후 재휴학하거나 수업에 불참한다면 진짜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기존 정원인 5천58명이 유지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등록금을 납부했다고 복귀했다고 볼 수 없다"며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89 승복 없이 ‘메시지 정치’ 이어가는 尹… 관저 언제 떠나나 랭크뉴스 2025.04.08
45288 [속보]하동 옥종면 산불 진화율 87%…“야간 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4.08
45287 이재명, 일단 ‘스몰딜 개헌’ 랭크뉴스 2025.04.08
45286 트럼프 “中, ‘맞불 관세’ 철회 안 하면 50% 추가 관세… 다른 나라와는 즉시 협상” 랭크뉴스 2025.04.08
45285 "백종원 만나게 해줄게"…더본코리아 임원, 여성 지원자에 술자리 면접 논란 랭크뉴스 2025.04.08
45284 [속보] 트럼프 “중국, 34% 보복 관세 철회 안 하면 50% 추가 관세” 랭크뉴스 2025.04.08
45283 "관세 90일 유예설"에 백악관 "가짜뉴스"…반짝상승 美증시 재하락 랭크뉴스 2025.04.08
45282 트럼프, 중단된 ‘일본제철-US스틸’ 거래 추가검토 지시…인수 재물꼬 트이나 랭크뉴스 2025.04.08
45281 팍팍한 살림에 보험 깬다…작년 해약 환급금 60조 육박 랭크뉴스 2025.04.08
45280 ‘산불 2단계’ 경남 하동군 산불 진화율 99%…야간 산불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08
45279 [속보] 트럼프 "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 관세협상 즉시 개시" 랭크뉴스 2025.04.08
45278 "2008년 금융위기급 충격"…트럼프 '관세폭탄'에 공포심리 최고조[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4.08
45277 살아있는 악어 100t 경매 내놓은 中법원…"500마리 직접 운반" 랭크뉴스 2025.04.08
45276 [사설] 이재명, 개헌이 아니라면 극단적 대결 정치 끝낼 대안 뭔가 랭크뉴스 2025.04.08
45275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가짜 뉴스에 요동친 뉴욕 증시 랭크뉴스 2025.04.08
45274 뉴욕증시, '끝 모를 추락' 공포 vs 반등 기대…급등락 출발 랭크뉴스 2025.04.08
45273 "내가 있어, 지금의 尹있다…김 여사 매번 그렇게 말해" [尹의 1060일 ②] 랭크뉴스 2025.04.08
45272 ‘관세 90일 유예설’에 백악관 “가짜뉴스”…반짝 상승 뉴욕증시 다시 하락세 랭크뉴스 2025.04.08
45271 백악관, '트럼프 90일간 관세 일시중단 검토' 보도에 "가짜뉴스" 랭크뉴스 2025.04.08
45270 아시아 이어 유럽·미국 대폭락…트럼프 관세전쟁에 세계증시 타격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