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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7.7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얀마 중부 짜우세시에 있는 2층 규모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모습. 마을 주민 아웅첸미(30)씨는 "어린이 70명 정도가 다니는 곳"이라며 "사고가 나고 동네 주민들이 모여서 구조 작업을 펼쳤는데 교사 1명과 급식 조리사 1명, 유치원생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 강진 이후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을 넘긴 가운데 숨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미얀마 군부가 발표했다.

31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은 31일 오후까지 잔해에서 수습된 사망자가 2056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39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 270여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구조대와 시민들은 희망이 점차 사라져 가는 가운데에도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생존자를 찾기 위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난 발생 이후 첫 72시간이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72시간 내 대응을 강조하면서 인도적 지원이 급히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미얀마 강진으로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내 한 건물이 무너진 모습. 이 건물은 올해 완공된 2층 건물로 카페가 입점해 있었다. 조성현 만달레이 한인회장 제공.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와중에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만달레이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 아래 55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다리를 절단하고서야 구조된 임신부가 전날 밤 결국 사망했다.

한 의료진은 “그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다리를 절단하면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군정은 성명을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력·통신망 등 기간 시설 파괴와 의료용품 부족 등으로 피해 규모 집계와 구조 활동에도 한계가 있어 실제 희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 미찌마는 사망자가 3000명이라고 자체 추산했다.

한 미얀마 무슬림 단체는 지진 당시 이슬람 금식성월(라마단)을 맞아 기도 중에 사원 60여곳이 무너져 신도 약 7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이 군정 사상자 집계에 포함됐는지는 불확실하다.

이번 지진으로 만달레이 등지에서는 여러 불교 사원도 파괴되고 승려들이 목숨을 잃었다.

구호단체들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우기가 다가오면서 산사태 등 ‘2차 위기’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각국이 미얀마 지원에 나서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들도 긴급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 명 사이일 확률은 35%였다.

또, 미얀마 인접국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도 이번 강진의 여파로 지금까지 18명이 숨졌다.

특히,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3층 높이의 감사원 청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고, 최소 76명이 잔해에 깔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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