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고 김새론씨와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수빈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 “5년 전 1년 여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설’을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하겠다”며 사생활 사진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으며, 고인이 제 외면과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 1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이다.

김수현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던 당시 김새론씨가 볼을 맞댄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불거졌던 연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두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후자를 택했던 것 같다.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새론씨에 대해선 “고인이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만 했다.

그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한 유족 측 폭로에 대해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김수현은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김새론씨 유족을 비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7일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가 공개한 두 사람의 2016년 카카오톡을 두고 “(사설 감정기관을 통해) 2016년과 2018년의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라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씨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도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전 대표 A씨가 김새론씨 마지막 소속사 대표 B씨에게 통화로 “내용 증명은 행정 절차상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새론씨한테도 잘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김수현 측 법률 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가세연 운영진과 김새론씨 유족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질의응답 없이 진행됐다. 김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등으로 인해 사안이 이제는 수사 대상이 되어서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의혹 일파만파···고 김새론 유족과 진실공방 이어져배우 김수현씨(37)가 고(故) 김새론씨와 ‘미성년자’ 일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수현씨측이 교제사실 자체를 부인하는등 거짓해명을 했던 데다 김새론씨 유족이 사진과 편지 ...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61804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70 경찰에 "사람 죽었다, 칼 든 거 봤다" 거짓 신고한 5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5.04.02
47469 전국 의대생 96.9% 복귀 완료…인제의대 370명은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2
47468 러, 美 우크라 해법에 불만…"근본 원인 다루지 않아" 랭크뉴스 2025.04.02
47467 위기의 애경그룹,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판다 랭크뉴스 2025.04.02
47466 리투아니아서 실종된 미군 4명 모두 사망 랭크뉴스 2025.04.02
47465 EU, 국방비 조달 '영끌'…'경제격차 해소' 예산도 활용 추진 랭크뉴스 2025.04.02
47464 美합참의장 후보자 "미군 주둔 美전략이익 맞춰 평가할 것" 랭크뉴스 2025.04.02
47463 오픈AI, 챗GPT 가입자 5억명 돌파…3개월만에 30% 이상 늘어 랭크뉴스 2025.04.02
47462 尹, 朴과 달리 8차례 직접 출석해 변론… 더 격해진 반탄·찬탄 랭크뉴스 2025.04.02
47461 "이렇게 모였네"…김부겸 부친상서 이재명·김부겸·김동연 '한자리' 랭크뉴스 2025.04.02
47460 산불에 노인들 업고 뛴 외국인… 법무부, 장기거주 자격 검토 랭크뉴스 2025.04.02
47459 강의실·도서관에 의대생 발길… 교육부 “복귀율 96.9%” 랭크뉴스 2025.04.02
47458 교육부 "의대생 복귀율 96.9%…인제대 370명은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2
47457 건물 외벽 무너져 車수리비만 무려 '1300만원'…건물주는 "저 아닌데요" 랭크뉴스 2025.04.02
47456 美합참의장 후보 "北핵능력 주목할만한 진전…한미일 협력 지지"(종합) 랭크뉴스 2025.04.02
47455 ①헌재 데드록 ②이재명 무죄… ‘尹 복귀’ 자신하는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4.02
47454 '김수현 방지법' 청원 하루 만에 2만명 동의…"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해야" 랭크뉴스 2025.04.02
47453 덜 내고 덜 받는 5세대 실손… 1·2세대 강제전환 안한다 랭크뉴스 2025.04.02
47452 한덕수 만난 4대그룹 총수 “관세 협상 총력 기울여달라” 랭크뉴스 2025.04.02
47451 “내일 우산 챙기세요”… 오후부터 전국에 비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