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초토화된 경북 다섯 개 시군의 피해 내역이 점차 확인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조 단위가 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과 안동, 영양과 영덕까지 휩쓴 초대형 화재.

강한 바람을 타고 시속 8km가 넘는 속도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어 온다 온다 온다!"]

1주일 만에 주불이 진화됐지만 남은 것은 잿더미뿐입니다.

산불이 집어삼킨 마을, 지붕이 내려앉아 골조만 앙상한 시설물을 공무원들이 둘러봅니다.

산불 피해 접수 내용과 실제 피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김동현/경북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농업시설, 축산시설물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농기계, 가축,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경북 5개 시군의 산불 영향 구역은 45,000여 ha입니다.

9,000억 원 넘는 피해를 기록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의 약 2.8배 규몹니다.

이 때문에 피해액은 최소한 1조 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이며 농업시설 등 건물 5,000채도 불탔고 각종 문화재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농경지 3,300여 ha, 심지어 수산 분야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4월6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치고 정부의 추경을 한다니까 추경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빠르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3만 명 넘게 대피했고 아직 3,000여 명이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는 상황.

정부와 지자체는 이재민과 귀가한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통신과 전기, 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 복구부터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81 [속보]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집행정지 인용 랭크뉴스 2025.04.07
45080 [속보]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제동…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5.04.07
45079 원·달러 환율 5년만에 최대폭 상승…한은은 비상TF 재가동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4.07
45078 윤석열, 파면 나흘째 관저에 버티기…“증거인멸 가능성 커져” 랭크뉴스 2025.04.07
45077 박관천 “김건희, 한남동 관저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 압박” 주장 랭크뉴스 2025.04.07
45076 원가 낮추려 동남아 갔는데… 섬유·의류 업체들, 트럼프 ‘관세 폭탄’ 랭크뉴스 2025.04.07
45075 박관천 "김건희, 한남동 관저 빨리 나가길 원해... 수행팀 이탈 가속화" 랭크뉴스 2025.04.07
45074 '대선 도전' 홍준표 "우리 쪽으로 와야" 이준석 "무슨 염치로 단일화 언급하나" 랭크뉴스 2025.04.07
45073 [마켓뷰] 코스피 5.6% 폭락한 ‘검은 월요일’… 외국인 역대 최대 매도 랭크뉴스 2025.04.07
45072 [속보]미국발 관세 충격파에 코스피 5.57% 폭락···원·달러 환율은 33.7원 폭등 랭크뉴스 2025.04.07
45071 재혼 두달만에 사망한 자산가…56억 인출한 재혼녀 ‘무혐의’ 왜? 랭크뉴스 2025.04.07
45070 대한항공 조종사들, 비행 마치고 호주에서 주먹다짐‥"대체인력 투입" 랭크뉴스 2025.04.07
45069 [속보] 원·달러 환율 33.7원 급등…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 랭크뉴스 2025.04.07
45068 [속보] 관세전쟁 여파… 원·달러 환율, 33.7원 오른 1467.8원 마감 랭크뉴스 2025.04.07
45067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소송서류 미수령…대법 특별송달 촉탁 랭크뉴스 2025.04.07
45066 [속보]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효력 집행정지 '인용'‥본안 소송 판결 전 취임 불가 랭크뉴스 2025.04.07
45065 中전역 "자율주행 끄시오"…샤오미 전기차, 여대생 3인 비극 랭크뉴스 2025.04.07
45064 증권가에서 나온 슬픈 전망… “아반떼 5000만원, 아이폰 500만원 시대 우려” 랭크뉴스 2025.04.07
45063 반얀트리 화재 “예방 조처 부실”…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 랭크뉴스 2025.04.07
45062 공수처 차 위협, “공무 수행 안 알린 게 잘못”이라는 ‘서부지법 난동’ 변호인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