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매도 재개 첫날, 자본시장 패닉
관세공포 맞물려 外人 2.5조 던져
코스피·코스닥 3% 넘게 곤두박질
환율은 6.4원 올라 1500원 '목전'
국내 주식시장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상호관세 우려 속에 전 거래일보다 3% 하락한 2481.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1년 5개월간 중단됐던 공매도 전면 재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공포가 맞물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급락했다. 증시 충격은 외환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국제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 하락한 2481.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으로 떨어진 것은 2월 10일 이후 49일 만이다. 코스닥도 3.01% 떨어진 672.8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선물과 현물을 합해 2조 5492억 원을 팔아치우며 8개월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공매도는 2차전지뿐 아니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 타깃으로 삼았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규모는 1조 6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면 재개로 어느 정도 예측됐던 증시 하락세가 미국발 관세 전쟁과 겹치면서 하락 폭을 더 키웠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취임 후 슬그머니 뒤로 미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20% 보편관세’ 카드를 다시 검토한다는 보도가 닛케이지수(-4.05%) 등 아시아 증시 급락을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올 2월 3일과 28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 관세 충격에 따른 증시 쇼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0일 기록한 연중 최고 종가(1472.5원)보다도 높다. 장중 낙폭이 3% 이상 커져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지며 외국인 이탈이 가속한 것이 환율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00 계엄 122일 만에…윤석열, 4일 ‘운명의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399 선고 절차는?…과거엔 20여 분 만에 결론 랭크뉴스 2025.04.01
47398 20층 높이 치솟은 거대 불기둥…말레이 가스관 폭발, 11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01
47397 "이러다 마을 사라질라"… 화마 휩쓴 텅 빈 마을엔 매캐한 냄새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1
47396 미, 한국 플랫폼 규제를 ‘무역장벽’ 적시…미 빅테크 ‘민원’ 반영 랭크뉴스 2025.04.01
47395 故 장제원 아들 노엘 "내가 무너질 일은 없어…사랑한다, 다들" 랭크뉴스 2025.04.01
47394 "향후 30년, 30만 명 희생된다"…'발생 확률 80%' 재앙 예고한 日 랭크뉴스 2025.04.01
47393 尹 탄핵 선고 시점 예측 적중한 보수 논객... "헌재, 이미 8 대 0 합의 마쳐" 랭크뉴스 2025.04.01
47392 관례상 요지 먼저 설명하면 전원일치…박근혜 땐 22분·노무현 땐 26분 ‘낭독’ 랭크뉴스 2025.04.01
47391 “어떤 국가도 예외 없다”…전 세계 강타하는 트럼프 관세폭풍 랭크뉴스 2025.04.01
47390 르펜 ‘대권 제동’…프랑스 ‘요동’ 랭크뉴스 2025.04.01
47389 최태원 SK 회장 “더 큰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해 기업들 연대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88 위기의 애경그룹…뿌리 ‘애경산업’  시장에 내놓는다 랭크뉴스 2025.04.01
47387 헌재, 사실상 결론 정해‥헌법학자들 "만장일치 파면" 촉구 랭크뉴스 2025.04.01
47386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일 11시 선고…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01
47385 용산 “차분하게 결정 기다릴 것”… 尹 직접 헌재 대심판정 나가나 랭크뉴스 2025.04.01
47384 생후 52일 신생아 두고 5시간 집 비운 엄마, 아기는 숨졌다 랭크뉴스 2025.04.01
47383 이재명 “대한민국 저력 전세계에 증명하자” 윤석열 파면 서명 촉구 랭크뉴스 2025.04.01
47382 산불에 “할머니” 외치고 업고 뛴 외국인…장기체류 자격 부여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81 말레이 쿠알라룸푸르 인근서 가스관 폭발… 최소 11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