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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3월 한 달 동안 9% 넘게 빠지면서 연중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대비 상승 흐름은 지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672.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만 20.91포인트(3.01%) 하락하면서 연초 시가(678.98)를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장 중 781.54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 71.11포인트(9.56%) 하락했다. 월간 낙폭 기준 2023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코스피지수는 이날 2481.12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시가(2400.87)보다 3.34%(80.25%) 높은 수준이지만, 이달 들어 1.6%(41.08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연중 상승률 상위권에 들었지만, 이달 들어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럽, 홍콩, 브라질, 러시아 등에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더해 국내 탄핵심판도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0억원, 36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이 컸다. 공매도 전면 재개와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비중이 큰 이차전지, 바이오 업종의 대차잔고 비중이 빠르게 불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가 오는 4월에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국 증시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로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단기간에 커질 가능성도 작기 때문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재하락할 여지가 짙어 보인다”며 “이럴 때일수록 방어에 치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의 주도주와 관련된 업종을 경계한다”며 “반도체 업종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도 “올해 1분기가 미국 증시만 약세였다면, 2분기에는 미국 외 지역도 관세라는 악재를 소화해야 한다”며 “코스피지수는 2500 아래에선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지만 확인해야 할 것이 아직 많다”고 했다.

투자자의 업종 선택이 갈수록 중요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관세 부과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동안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나을 수 있다는 취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저위험-중수익에 관심을 둘 때”라며 “방어적이면서 안정적 매출을 낼 수 있는 지주, 플랫폼, 게임, 미디어, 통신 등이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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