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법사위 제1소위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퇴임을 앞둔 두 헌법재판관(문형배·이미선)의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심사한다./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31일 오후 야당 주도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총 두 건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다.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내용(이성윤 의원 발의) ▲대통령 직무 정지 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는 내용(김용민 의원 발의) 등이 담겼다.

해당 개정안들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법사소위에서 여당 의원들은 ‘법치 훼손’이라며 법사소위 도중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에서 6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재판관의 임기를 법률로 개정해 연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후임자가 올 때까지 재판관 임기를 늘리는 ‘임시 조치’에 해당한다고 봤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 법안 자체는 퇴임하는 문·이 재판관 퇴임 때까지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선고되지 않는 경우, 그래서 6명으로 축소되는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측면에서의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 헌법재판관들로 헌법재판소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얘기”라며 “결국은 현 행정부에 이 부분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32 탄핵선고 D-2…헌재 인근 밤샘집회로 도로 통제·출근길 혼잡 랭크뉴스 2025.04.02
47531 [속보] 3월 소비자 물가 2.1% 올라… 석 달째 2%대 상승세 랭크뉴스 2025.04.02
47530 [속보] 3월 소비자물가 2.1% 상승…석달째 2%대 랭크뉴스 2025.04.02
47529 헬기도 못 끈 '좀비불씨' 잡았다…천왕봉 지켜낸 '7.5억 벤츠' 랭크뉴스 2025.04.02
47528 낸드 값 또 10% 올라…메모리 바닥 찍었나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2
47527 가벼운 뇌진탕?… 청장년층 뇌졸중 위험 ↑ 랭크뉴스 2025.04.02
47526 또 백만 달러 수표 꺼내든 머스크…판사를 투표로 뽑는다?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4.02
47525 아버지를 안치실에 하루 더… "장사시설 부족 해결책 없나요?" [長靑年, 늘 푸른 마음] 랭크뉴스 2025.04.02
47524 애니팡 따라 창업했다가 폐업… “비싸고 맛없는 와인, 꼭 나 같았죠” 랭크뉴스 2025.04.02
47523 회계 부실 처리에 허위 서명까지…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감사 적발 랭크뉴스 2025.04.02
47522 폭싹 속았수다? “이제 시작” 아흔넷 할머니가 들려주는 ‘그림책 도전기’ 랭크뉴스 2025.04.02
47521 트럼프, 내일 ‘상호 관세’ 연설…“발표 즉시 발효” 랭크뉴스 2025.04.02
47520 "마지막 기회"…압구정 신현대 92억·현대 1차 92억 줄줄이 신고가 [집슐랭] 랭크뉴스 2025.04.02
47519 하루 10원도 벌면 좋다… 고물가 시대 ‘앱테크족’ 모십니다 랭크뉴스 2025.04.02
47518 '20석' 방청석에 8만 명 몰려‥"생중계도 허용" 랭크뉴스 2025.04.02
47517 [르포] 강원 고성산불 피해지 복원 30년…생태 안정까지 70년 더 걸린다 랭크뉴스 2025.04.02
47516 도수치료 실손 못 받는다…보험료 50% 낮춘 5세대 실손 보험 예고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2
47515 돌아온 의대생 수업 거부 계속되나··· “수업 거부하고 단체 유급 택할 수도” 랭크뉴스 2025.04.02
47514 오늘 4·2재보궐 선거, 당락은 오후 9시 넘어야···낮은 투표율이 관건 랭크뉴스 2025.04.02
47513 트럼프, 상호관세 내일 발표‥"즉시 효력"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