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경우, 다음 달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 지명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한 총리의 탄핵안을 발의할 경우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자를 지명하냐'는 질문을 받고 "만에 하나 민주당이 한 총리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다시 탄핵에 돌입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협의해 결론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통상 임기 만료 두 달 전 정부가 청문회 개최 요구서를 제출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한 총리가 현재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8명 재판관으로 조만간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임기가 끝나는 2명의 재판관 후임에 대해 아직 임명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