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티빙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
합병후 지분율 합의···최종관문 넘어
이르면 4월 중에 본계약 체결할듯
기업결합 심사도 마무리 가능성 커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5년 3월 31일 16:35
자본시장 나침반'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성사를 위한 마지막 키를 쥐고 있던 KT(030200)스튜디오지니가 합병 찬성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KT스튜디오지니가 주장했던 합병 후 지분율을 티빙과 웨이브 측이 수용하면서다. 합병 후 KT스튜디오지니는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떠난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이달 중 티빙과 웨이브가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던 KT스튜디오지니가 찬성하기로 내부 의사결정을 내렸다. 그간 티빙과 웨이브 합병은 다른 주주들은 모두 찬성했으나, KT스튜디오지니의 반대로 본계약 체결을 이루지 못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KT그룹 차원에서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으로 인터넷TV(IPTV) 가입자 감소를 부추길까 우려해 의사 결정을 미뤄왔다.

그러다 양사가 KT스튜디오지니가 원하던 합병 비율을 수용키로 하면서 KT스튜디오지니가 찬성으로 돌아서게 됐다는 전언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양사 합병 후 주주로 남기보다는 해당 지분을 매각하고 떠난다는 방침이다. 아직 뚜렷한 인수 주체는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티빙 혹은 웨이브 주주 측이 해당 지분을 되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으로 돌아서며 이르면 이달 중 본계약 체결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관련 ‘임원 겸임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향후 경영진의 양사 겸임이 가능해진다.

티빙과 웨이브는 최근 들어 KT스튜디오지니의 동의와 별개로 합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속속 해왔다. SK스퀘어(402340)는 웨이브 신임 대표로 이헌 매니징디렉터(MD)를 선임했다. 2022년부터 웨이브 이사로 재직해 KBS(웨이브 지분율 19.8%), MBC(19.8%), SBS(034120)(19.8%)는 물론 티빙 측 주주인 CJ ENM(035760)(48.9%), KT스튜디오지니(13.5%),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13.5%), SLL중앙(12.7%), 네이버(10.7%) 등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웨이브 1대주주인 SK스퀘어와 티빙 최대주주인 CJ ENM은 지난해 11월 각각 1000억 원, 1500억 원을 웨이브에 투자하기도 했다. 자금난을 겪던 웨이브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서다.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이 완료되면 토종 OTT 탄생으로 넷플릭스 견제가 가능해진다. 마케팅 비용 감축 등 규제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양질의 콘텐츠 생산, 가입자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를 낼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티빙은 합병과 북미·아시아 진출을 통해 2027년 1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놨다.

티빙과 웨이브는 2023년 말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OTT 출범을 알렸다. 그러나 양사 주주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지난해 중순까지 합병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반대 입장을 밝히던 주주들을 하나, 둘 설득해 나가며 이제 KT스튜디오지니의 동의까지 받아내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93 '月 500만원' 역대급 국민연금 받는 부부…3가지 비결 봤더니 랭크뉴스 2025.04.05
44092 윤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서 하루 보내…퇴거 준비 중 랭크뉴스 2025.04.05
44091 주문 읽자 교실서 울린 함성…“민주주의 중요한 순간” 랭크뉴스 2025.04.05
44090 스트레스 줄이면 ‘노화의 원인’ 만성염증도 줄어든다 [건강한겨레] 랭크뉴스 2025.04.05
44089 트럼프, 틱톡금지법 시행 75일 추가 유예…“中과 계속 협력 희망해” 랭크뉴스 2025.04.05
44088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90억 떼먹은 60대, 2심서 징역 15년 랭크뉴스 2025.04.05
44087 [당신의 생각은] 어린이 없는 심야 학교 앞 시속 30㎞ 제한… “탄력 운영” vs “안전 확보” 랭크뉴스 2025.04.05
44086 尹 탄핵 선고 끝났지만…오늘도 도심 곳곳서 찬반집회 열린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5 파월 연준 의장 “관세, 인플레 높이고 성장세 낮출 것…영향 커져” 랭크뉴스 2025.04.05
44084 재계 “정치 불확실성 걷혔다…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 [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83 세계가 놀란 ‘민주주의 열정’, 새로운 도약의 불꽃으로 랭크뉴스 2025.04.05
44082 [길따라 멋따라] 가뜩이나 붐비는 공항…연예인과 승객 충돌 랭크뉴스 2025.04.05
44081 ‘증거 능력’ 엄밀히 따진 헌재…윤석열 쪽 ‘불복 논리’ 차단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0 李 “진짜 대한민국 시작”… 3년 만에 다시 대권 도전 랭크뉴스 2025.04.05
44079 김정은, 尹 파면 날 특수부대 시찰… “싸움 준비가 최고의 애국” 랭크뉴스 2025.04.05
44078 국가비상사태 없었는데‥계엄 선포 이유 안 돼 랭크뉴스 2025.04.05
44077 '관세發 R의 공포' 글로벌 금융시장 이틀째 '패닉…금도 팔았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05
44076 북한, 尹파면 하루 지나 보도…“재판관 8명 전원일치” 랭크뉴스 2025.04.05
44075 '6월 3일' 유력‥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074 “파킨슨병, 키보드 타이핑만 봐도 안다”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