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의혹 부인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소속사 법률대리인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때 교제했다는)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현은 이날 “먼저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했다.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는 데에만 급했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 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과거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데 대해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할 것들이 참 많았고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던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거고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라는 조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다.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인이 만 15세로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했다. 과거 김새론과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던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는 입장을 냈고 유족 측은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걸그룹 f(x) 멤버 설리의 오빠가 영화 ‘리얼’을 연출한 김수현의 이종사촌 또는 이부형제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배) 감독과 김수현을 향해 영화 속 설리의 베드신 연기와 관련한 입장을 촉구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영화 시나리오에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던 베드신을 촬영했던 이유, 대역을 쓰지 않고 노출 장면을 찍게 한 이유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새론이 한때 소속해 있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김새론에게 7억 원의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양측은 다른 주장을 펼쳤다.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 후 드라마 ‘사냥개들’ 출연 계약 위반으로 인한 위약금을 소속사에게 빌려 해결했는데 지난해 3월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설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16 한국에 상호관세 26%…트럼프, 무역질서를 파괴하다 랭크뉴스 2025.04.03
43415 오늘 밤 자정부터 '갑호비상'‥불법행위 '무관용 원칙' 엄단 랭크뉴스 2025.04.03
43414 "피청구인 윤석열을‥" 직접 보려 9만여 명 몰려 랭크뉴스 2025.04.03
43413 미리 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주문은 마지막에? 랭크뉴스 2025.04.03
43412 미얀마 지진 사망 2719명으로…군부 ‘차별적 피해복구’ 비판도 랭크뉴스 2025.04.03
43411 직전까지 결정문 점검… 무게감 반영, 주문 마지막 읽을 듯 랭크뉴스 2025.04.03
43410 탄핵선고 D-1 '폭풍전야' 막판 세 대결…찬반진영 철야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4.03
43409 “계엄 당시 1만 국민 학살계획” 이재명 주장에… 與 “허위 발언 법적 조치” 랭크뉴스 2025.04.03
43408 “펭귄섬에도 10%” 황당한 관세 계산법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03
43407 화장터 꽉 차고 붕괴 건물에선 시신 냄새…미얀마인들은 애써 외면할 뿐 랭크뉴스 2025.04.03
43406 검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항소심도 징역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03
43405 이재명 “계엄 때 5천~1만 명 학살 계획”…탄핵 선고 앞두고 논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3
43404 “순간 화 못 이겨” 교사에 똥기저귀 던진 엄마 선처 호소 랭크뉴스 2025.04.03
43403 "딸 같아서 그랬다" 강제추행 혐의 '오겜 깐부' 오영수, 항소심서도 실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03
43402 '尹 선고 D-1' 헌재 앞 폭풍전야… 텅 빈 정문 앞, 문 닫는 상점들 랭크뉴스 2025.04.03
43401 맞붙은 장동혁 의원-오동운 공수처장 3분 설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3
43400 15시간 앞둔 尹 탄핵심판 선고‥이 시각 헌법재판소 랭크뉴스 2025.04.03
43399 위헌·위법의 ‘중대성’이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3
43398 이재명 “계엄 때 1만명 학살 계획’…與 “가짜뉴스 법적 조치” 랭크뉴스 2025.04.03
43397 탄핵 선고 D-1···길 위에선 시민들, “윤석열 파면하라”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