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2024년 청년금융 실태조사'
월평균 카드 사용액 147만
청년의 76.5%는 저축·투자
월평균 카드 사용액 147만
청년의 76.5%는 저축·투자
청년 구직자들이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청년층의 평균 연소득이 3000만 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47만 원이고 대출을 보유한 청년의 평균 대출잔액은 3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31일 발표한 ‘2024년 청년금융 실태조사’에서 전체 청년층의 평균 연소득이 3092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보유한 데이터를 토대로 19~34세 청년층 927만 4000명의 금융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구간별로는 평균 연소득 2400만 원 초과 3600만 원 이하의 점유율이 41.7%로 가장 높았다. 1000만 원 초과 2400만 원 이하도 34.7%나 됐다.
월평균 신용·직불카드 사용 금액은 147만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25만 원 미만이 50.4%로 비중이 가장 컸고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은 16.2%로 그 뒤를 이었다.
대출 경험이 있는 청년은 전체의 44.8%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대출잔액은 3700만 원이었다. 평균 신용점수는 806.3점이었다.
이와 별도로 서금원이 지난해 11월 18~29일 청년층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저축·투자를 하는 청년층은 전체의 76.5%나 됐다. 월평균 저축 금액은 94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청년 중 적금을 보유한 비중은 80.2%나 됐다. 주택청약종합저축(71.7%)과 예금(51.4%)도 보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적금의 평균 원금·현재가치는 696만 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주택청약종합저축은 342만 5000원, 예금은 2081만 4000원이었다. 저축·투자 목적으론 주거 구입(46.5%)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목돈 마련(15.9%), 생계비 마련(13.3%)이 그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