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 정도 교제했고 헤어졌다.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새론을) 농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음주운전 사고 당시에는 헤어진 사이였고, 김새론이 다른 분과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아 연락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에 열렸다.
그간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