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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한국경제신문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에 편승한 유사상표 등록 시도가 잇따라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상표 분쟁에 휘말리며 상표권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은 최근 중국내 딥시크와 관련된 상표 등록 신청 63건을 기각했다고 24일 펑파이 중국매체가 보도했다.

국가지식재산국은 “사회 대중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인공지능 대형 모델명 ‘deepseek’ 또는 관련 그래픽으로 일부 기업과 개인이 국가지식재산국 상표국에 상표등록 신청을 제출했다”며 “일부 대리기관이 불법적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며 여기에는 분명 ‘인기 화제’에 편승해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딥시크 상표를 선점해 부당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를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딥시크는 한국에도 서둘러 상표권을 출원했다. 30일 특허청은 딥시크가 자사 영문명 ‘deepseek’와 고래 모양의 회사 로고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가 금지되는 등 정상적 사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상표권 확보부터 시도한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상표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딥시크는 지난 1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자사 이름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델슨 그룹이라는 회사가 먼저 같은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회사의 설립자는 월리 루라는 인물로,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과 같은 중국 저장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의도적으로 ‘상표권 알박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왼쪽은 중국 항저우 딥시크 아티피셜 인텔리전스가 키프리스에 출원한 상표. 오른쪽은 'DeepseeK'로 박모씨가 키프리스에 출원한 상표./사진=키프리스 'deepseek' 상표 검색결과 캡처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허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딥시크에 앞서 지난달 10일 박모씨가 ‘DeepseeK’라는 이름과 고래 꼬리 모양 로고를 출원했다. 맨 앞글자와 맨 뒷글자만 대문자로 바꿨을 뿐 철자가 같고 로고도 딥시크를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한글명 ‘딥시크’ 또한 지난달 18일 한 농약·농자재 업체가 상표를 출원해 심사대기 중이다. 업계에서는 앱 차단으로 국내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상표 리스크까지 불거지면 딥시크의 국내 사업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딥시크 악성 사칭 앱과 홈페이지도 크게 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딥시크는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위챗, 샤오훙수, X 이외의 계정은 모두 위조 계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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