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국민의힘이 산불 재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제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산불 피해 복구에 최소 3~4조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목적 예비비는 4천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산불 추경'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으니,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민주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강조한 만큼 이제 여야가 정부의 예산안을 합의처리할 시간"이라며 "4월 국회에서 관련 추경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협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