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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앞두고 대차잔액 급증
1년 5개월간 금지됐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에, 코스닥은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재개된 31일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5.91%), LG에너지솔루션(373220)(-5.55%), 삼성SDI(006400)(-4.26%) 등 주요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086520)가 전 거래일 대비 8.98% 급락한 5만 17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64%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업종은 최근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주가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단기 하락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잔액이 크게 증가한 종목에 주목해왔다. 공매도 주문은 사전 차입이 필수인 만큼, 대차잔액은 대부분 공매도 '대기 물량'으로 간주된다.

이달 들어 대차잔액가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대차금액이 3680억 원 가까이 늘었다. 에코프로는 3475억 원, 포스코퓨처엠은 3674억 원, 삼성SDI는 3399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는 635만8000주로 수량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차잔액 비중이 높은 종목은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될 수 있다”며 “반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적은 대형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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