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7.3%·국힘 36.1%로 오차범위 밖 벌어져
리얼미터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과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6.4％)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7.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37.8%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정권 교체론은 3.2%포인트 올랐고, 정권 연장론은 2.6%포인트 내렸다. 격차는 19.3%포인트로 전주(12.6%포인트)보다 벌어지며 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3.7%포인트 오른 47.3%,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36.1%를 기록했다. 지난주 3.6%포인트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높은 49.5%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6.3%,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김동연 경기지사는 1.8%,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 등 차례였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주자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4.1%, 김 장관은 28.5%로 25.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각각 54.5%, 23.0%로 31.5%포인트 격차였고, 홍준표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4.0%, 홍 시장 23.5%로 30.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각각 54.3%, 17.2%로 37.1%포인트차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