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PC삼립·KBO 협업 상품
프로야구 개막 함께 출시 '흥행'

[서울경제]

연합뉴스


2025 KBO리그 개막과 함께 ‘크보빵’이 인기몰이를 하며 편의점들의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크보빵은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9개 구단별로 구성해 출시한 빵이다. 일각에서는 크보빵이 올해 편의점의 성장세를 반등시킬 수 있는 ‘치트키’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크보빵이 출시된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CU 전체 빵 매출은 전주 대비 44.2% 급증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30~4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보빵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들어 크보빵이 출시 전인 3월 19일까지 빵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GS25 3.8%, 세븐일레븐 8.0%, CU 10.2%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크보빵 출시 후 일주일 매출은 전년 대비 34.8%, 40.0%, 25.1%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기아타이거즈호랑이초코롤’, ‘LG트윈스쌍둥이딸기샌드’ 순이다.

KBO리그 개막과 함께 출시된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75만 봉을 기록했던 포켓폰빵의 속도를 앞질렀다. 2022년 출시한 포켓몬빵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제조 및 유통사들의 효자상품이 된 만큼 크보빵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개당 1900원으로 포켓몬빵(평균 1500원)보다 비싼데다 구매층도 20대부터 50대까지 넓어 포켓몬빵 실적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편의점으로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편의점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에 그쳤고 2월은 오히려 4.6% 감소했다. 출점 위주의 양적 성장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데다 주력인 담배와 식품 판매가 주춤한 영향이 크다. 실제 편의점 업계 1위를 다투는 GS25와 CU는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매출도 줄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크보빵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모객효과가 큰 만큼 다른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난다”며 “크보빵이 1분기 편의점들의 효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69 산불에 할머니 업고 뛴 외국인 선원…법무부, 장기거주자격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68 경찰 “헌재 반경 100m 진공상태로”… 당일 ‘갑호비상’ 발령 랭크뉴스 2025.04.01
47367 전국 의대생 복귀율 96.9%…'미복귀' 인제대는 370명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1
47366 운명의 날, 윤 대통령 직접 나올까? 랭크뉴스 2025.04.01
47365 마침내 고지된 윤석열 ‘운명의 날’···선고 당일 절차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5.04.01
47364 "올리브영·다이소에 다 뺏겼다"…현대면세점 동대문점 결국 폐점 랭크뉴스 2025.04.01
47363 [크랩] ‘급신호’올 때 사실 배 아프면 안 되는 거라고? 랭크뉴스 2025.04.01
47362 미국, 감자 등 무역장벽 지적…정부 "미국 협상 요청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61 최태원 SK 회장 "사회문제 해결 위해 기업들 협력·연대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60 작전명도 없앴다, 중국의 대만 포위작전…"밥먹듯 반복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7359 "부산시장 출마 준비했었다"…'원조 윤핵관' 불리던 그의 죽음 랭크뉴스 2025.04.01
47358 산불 피해 할머니 업고 구한 인도네시아 선원···법무부 “‘장기거주’ 자격 추진” 랭크뉴스 2025.04.01
47357 "산불 中연관 땐 데프콘 뜬다"…SNS설 본 주한미군, 깜짝 답글 랭크뉴스 2025.04.01
47356 최장 기간 숙고한 헌재… 법 위반 중대성 여부에 尹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1
47355 선고일 처음 알린 정청래, ‘만장일치’ 주장한 박찬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354 野 "헌재 5대3 尹 기각·각하시 불복하자"…與 "유혈사태 선동" 랭크뉴스 2025.04.01
47353 미얀마 강진 사망자 2천719명으로 늘어…군정 "3천명 넘을 것"(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52 권영세 “당연히 기각 희망…야당도 결론에 승복해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351 사원에서 회장까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퇴임 랭크뉴스 2025.04.01
47350 中대사관, 尹선고 앞두고 “중국인들, 집회 참여 말라”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