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9일 헬싱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스투브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휴전이 실제로 이뤄지려면 기한이 설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핀란드 YLE 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을 방문해 자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그는 "조건 없는 전면 휴전에 4월20일이 좋은 때일 것"이라며 "기한이 필요하고, 부활절이며, (1월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3개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를 깜짝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핀란드 쇄빙선 대량 구매를 거론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겐 러시아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폭넓게 영향을 미칠 계획이 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종전을 막으려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러시아산 원유에 25∼5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물어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헬싱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가 (조건 없는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번 방미 전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북유럽 이웃 국가 정상 및 유럽연합(EU) 지도부와 통화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오는 31일 스타머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74 미얀마 강진 사망자 2700명 넘어…실종 440명 랭크뉴스 2025.04.01
47273 탄핵 선고 임박, 헌재 앞 ‘진공상태’ 준비 돌입…윤석열 ‘국민변호인단’ 천막 철수 랭크뉴스 2025.04.01
47272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후임에 노태문 사장 임명 랭크뉴스 2025.04.01
47271 尹선고일 정해지자 아전인수 여론전…"4:4 기각" "8:0 인용" 랭크뉴스 2025.04.01
47270 ‘두 학번 같은 수업’ 돌아온 의대생… 일부 ‘재휴학’ 조짐도 랭크뉴스 2025.04.01
47269 유승준, 데뷔 28년 자축 "팬 실망시킬 줄 몰라…참 어리석었다" 랭크뉴스 2025.04.01
47268 한덕수 권한대행 “적 도발하면 압도적으로 대응해 도발 의지 분쇄” 랭크뉴스 2025.04.01
47267 지진 붕괴 직전 52층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 “딸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랭크뉴스 2025.04.01
47266 ‘헌재 100m 진공상태’ 시작됐다…선고 당일 안국역 폐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265 “코인도 금도 아냐”1~2년 후 가격 6배 뛰는 유망 투자처는? 랭크뉴스 2025.04.01
47264 “고된 뱃일에 스트레스 받았다”…동료 선원 살인·시신유기한 선장 랭크뉴스 2025.04.01
47263 성범죄 혐의 조사 받던 20대, 경찰서 건물서 투신해 사망 랭크뉴스 2025.04.01
47262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박해일 등 영화인 1025명 ‘윤석열 파면’ 성명 랭크뉴스 2025.04.01
47261 헌재 본관 창문 커튼 싹 내렸다…'尹 운명의날' 지정 후 철통 보안 랭크뉴스 2025.04.01
47260 中서 샤오미 전기차 사고 후 폭발… 3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01
47259 임지봉 "선고일 공지 의미?‥탄핵 인용 결정" [4일 尹탄핵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258 ‘반값 실손’ 연말께 나온다…중증 입원 자기부담 500만원 한도 신설 랭크뉴스 2025.04.01
47257 ‘1호 헌법연구관’의 확신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기각 땐 군사 독재 시대로” 랭크뉴스 2025.04.01
47256 尹 운명 쥔 8인의 헌법재판관…앞선 탄핵·권한쟁의 판단은 랭크뉴스 2025.04.01
47255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조사받던 피의자 투신해 숨져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