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고통스러웠던건 매캐한 연기였습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얼마나 심각한 미세먼지,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지 신방실 기자가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잿빛 연기가 솟구치고 공기는 온통 뿌옇게 흐려집니다.

진화대원을 위협하는 짙은 연기, 이번 산불로 곳곳에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대기질이 나빠졌습니다.

[산불 지역 주민/지난 26일 : "진짜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죠. 일단 연기도 냄새가 심하게 났었고요."]

산불 확산과 함께 연기도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안동 등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에 최대 9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 6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두통이나 호흡 곤란을 불러오는 유독가스 배출도 급증했습니다.

산불 지역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평소 10배, 이산화황은 5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수종/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눈에 보이지 않는 유독가스들은 확산 속도가 더 빨라서 관측 자료가 없는 곳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입니다."]

불길이 민가를 태우며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물질도 배출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 지역 주민이나 진화대원들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산불이 꺼졌더라도 당분간 유해물질이 바람에 날려 계속 확산되는만큼 바깥에선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36 러·중 외교수장, 우크라전 논의···왕이, 푸틴 예방 예정 랭크뉴스 2025.04.02
47435 푸틴, 中 외교 만나 "시진핑 5월 러시아 방문 준비 중... 환영" 랭크뉴스 2025.04.02
47434 산불에 중국 연관 땐 계엄 미군 투입?…주한미군 “거짓 정보” 랭크뉴스 2025.04.02
47433 미 국무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외교차관과 통화 랭크뉴스 2025.04.02
47432 WP “美, 대부분 상품에 20% 관세 부과 초안 작성” 랭크뉴스 2025.04.02
47431 "국민들에게 공격 가한 사실 없다"‥거짓말이었나? 랭크뉴스 2025.04.02
47430 탄핵소추 111일 만에…4일 11시 ‘윤석열 심판’ 선고한다 랭크뉴스 2025.04.02
47429 [단독] 병상 부족해 고위험 분만 못 받아…의사들도 “관두고 싶다” 랭크뉴스 2025.04.02
47428 오늘 재보선 ‘탄핵민심 풍향계’…부산교육감 등 전국 21곳 랭크뉴스 2025.04.02
47427 민주당 '진상조사단' 발족 뒤 외교부 "심우정 총장 딸 채용 유보" 랭크뉴스 2025.04.02
47426 ‘방파제에 고립된 순간’ 그들이 달려 왔다 랭크뉴스 2025.04.02
47425 美전문가 "韓, 트럼프의 '골든돔' 협력해 미사일방어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5.04.02
47424 "양육비 37억 줬는데…" 머스크 '13번째 자녀' 법정 싸움, 뭔 일 랭크뉴스 2025.04.02
47423 尹탄핵 인용 시 '6·3 대선' 유력…기각·각하땐 직무 복귀 랭크뉴스 2025.04.02
47422 최장 기간 숙고한 헌재… 법 위반 중대성 여부가 尹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2
47421 인용되면 줄수사‥기각되면 모든 권한 회복 랭크뉴스 2025.04.01
47420 [단독]올해 신입 의대생 30%는 삼수 이상…"졸업 급한데 찍힐까 눈치" 랭크뉴스 2025.04.01
47419 개도국 넘어 미국 노린다…‘함정+공급망’ 전략 필요 랭크뉴스 2025.04.01
47418 탄핵 인용·기각·각하 경우의 수는? 랭크뉴스 2025.04.01
47417 경찰, 4일 최고 비상령 ‘갑호비상’ 발동…헌재·대통령 관저 주변 학교 임시휴업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