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진화율 99%.

애타게 기다린 소식이 들려왔지만 웃을 수가 없습니다.

잿더미에서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재민이 수천 명에 달합니다.

특집 9시 뉴스, 먼저, 진화 완료 선언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구곡산 야산에서 일어난 불은 열흘 동안 번졌습니다.

불길은 동쪽으로는 한때 하동과 진주까지, 서쪽으론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확산했습니다.

헬기 50여 대를 투입하는 등 산림 당국의 총력전에도 213시간 동안 타올랐습니다.

하루 동안 진화율 99%에서 도무지 진척이 없던 상황, 마침내 큰 불길이 모두 잡혔습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불이 낙엽층 아래 있기 때문에 꺼진 산불이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경사 40도를 넘는 험한 산세와 초속 13미터의 강한 바람.

헬기로 물을 쏟아부어도 낙엽층 아래에 있는 불씨를 끄지 못하고, 흘러내릴 뿐이었습니다.

["오, 불 올라온다."]

낙엽 속에서 살아난 불이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 강풍이 불면 다시 불씨가 수백 미터씩 날아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작은 불이 쉽게 수관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이 불이 바람을 만나게 되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비화 현상이 발생한다는 그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주불이 잡히기까지 산청·하동 산불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면적은 천8백여 헥타르에 이르고, 주택 등 건물 84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 당국은 잔불을 완전히 정리하려면 아직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장비와 인력을 유지하면서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56 최장 기간 숙고한 헌재… 법 위반 중대성 여부에 尹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1
47355 선고일 처음 알린 정청래, ‘만장일치’ 주장한 박찬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354 野 "헌재 5대3 尹 기각·각하시 불복하자"…與 "유혈사태 선동" 랭크뉴스 2025.04.01
47353 미얀마 강진 사망자 2천719명으로 늘어…군정 "3천명 넘을 것"(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52 권영세 “당연히 기각 희망…야당도 결론에 승복해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351 사원에서 회장까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퇴임 랭크뉴스 2025.04.01
47350 中대사관, 尹선고 앞두고 “중국인들, 집회 참여 말라” 랭크뉴스 2025.04.01
47349 방콕 지진에 아내와 딸 구하러…끊어진 52층 다리 건너뛴 한국인 랭크뉴스 2025.04.01
47348 "손 시려서"…옥천·영동 산불 낸 80대 혐의 시인 랭크뉴스 2025.04.01
47347 '국회 난입' 122일 만에..4월 4일 '심판의 날' 잡혔다 랭크뉴스 2025.04.01
47346 내일 재보선 ‘탄핵민심 풍향계’…부산교육감 등 전국 21곳 랭크뉴스 2025.04.01
47345 '김수현 방지법' 청원도 등장... "미성년 의제강간, 만 19세로 상향을" 랭크뉴스 2025.04.01
47344 법무부, '산불 인명 구조' 외국인 선원 장기거주자격 부여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43 탄핵선고 D-3…찬반 단체, 본격 심야 세대결 랭크뉴스 2025.04.01
47342 도수치료 100% 환자 부담…5세대 비중증 실손 내년 출시 랭크뉴스 2025.04.01
47341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선임 랭크뉴스 2025.04.01
47340 尹대통령, 나경원·전한길 등과 ‘새로운 대한민국’ 책 출간 랭크뉴스 2025.04.01
47339 윤석열 선고 생중계…“헌재 만장일치 파면 긍정신호” 점치는 야권 랭크뉴스 2025.04.01
47338 의혹 일파만파 "채용 보류"‥코너 몰린 외교부 결국 랭크뉴스 2025.04.01
47337 산불에 무너진 터전, 철거도 하세월…“경로당서 2개월”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