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온 국민의 마음을 타들어 가게 한 사상 최악의 영남 지역 산불이 발생 열흘 만에 비로소 끝이 났습니다.

걱정스럽고 불안했던 가슴을 겨우 쓸어내려 보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위헌적인 계엄령으로 온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 106일,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지 33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권좌를 지키고 있습니다.

내란을 단죄해 헌정질서를 지켜야 할 헌법재판소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대체 누가 내란을 옹호하고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을 무시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민주당은 모레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헌법재판소를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변론이 모두 끝났는데도 한 달 넘게 선고를 미루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당장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자신을 지명했는지 또는 평소 정치성향이 어떤지와 무관하게, 역사에 내란세력과 함께 치욕의 이름으로 남지 않도록…"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4월 1일까지 임명하라"며 최후 통첩 시한을 정한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를 멈추고… 한덕수 총리가 4월 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입니다."

"중대 결심"이 한 총리에 대한 재탄핵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혼란을 막기 위해 모든 행동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헌재를 향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헌재를 향해 "4월 4일까지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 '전국민 화병 위자료 청구 집단소송'을 내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이른바 '국무위원 줄탄핵' 카드를 거론하며 강경론을 앞세운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라며 "당 해산 심판을 받으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의원]
"연쇄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붕괴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지금‥ '내란 정당' 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내란선동죄 고발을 예고했는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무고죄 맞불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찬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68 "방송 취소했다‥화났어?" 장제원 다급했나 '문자폭탄' 랭크뉴스 2025.03.31
46767 “아저씨, 우리 다 죽어요”…진화대원 ‘바디캠’에 담긴 산불 대피 상황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66 "계엄 당일 조지호·김봉식이 국회 전면 출입통제 지시" 랭크뉴스 2025.03.31
46765 '괴물 산불' 와중 산 정상에 뿌린 폐오일…"방화 시도 아냐" 자수 왜 랭크뉴스 2025.03.31
46764 권성동 “민주, 한덕수 탄핵 돌입시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63 헌재 사무처장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62 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경영권 승계 마무리 랭크뉴스 2025.03.31
46761 [속보]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 증여…경영승계 완료 랭크뉴스 2025.03.31
46760 野, 마은혁 자동임명법 상정…대통령 몫 헌재 임명권 제한 나서 랭크뉴스 2025.03.31
46759 권성동 "野, 韓탄핵 돌입시 정부와 문형배·이미선 후임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58 김혜수가 광고하던 발란은 어쩌다 ‘제2의 티메프’가 됐나 랭크뉴스 2025.03.31
46757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 '성폭행 혐의' 장제원 고소인, 동영상·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756 가좌역 선로에 물 고여 경의중앙선 DMC∼공덕 5시간째 운행중지(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755 국회 운영위, 헌법재판소 마은혁 재판관 임명촉구 결의안 가결…여당 불참 랭크뉴스 2025.03.31
46754 헌법재판소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53 [속보] 권성동 "野, 韓탄핵 돌입시 정부와 문형배·이미선 후임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52 헌재 사무처장 "尹사건 신중 검토…재판관 임기연장 입장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751 서울대 교수·연구자 702명 “헌재, 내란=위헌 판단이 그렇게 어렵나” 랭크뉴스 2025.03.31
46750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공매도 여파에 상호관세 경계감이 키운 환율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3.31
46749 벌써 딥시크 '짝퉁' 논란…쏟아지는 유사상표에 '화들짝'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