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7년 개봉작 '리얼' 오디션 관련해 입장 밝힌 이정섭 감독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리얼'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섭 감독이 영화 '리얼'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리얼'은 지난 2017년 6월 28일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으로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다. 당시 이 작품에는 故 설리를 비롯해 이성민 성동일 조우진 한지은 등이 출연했다.

'리얼'의 연출자는 당초 이정섭 감독이었으나, 도중에 이로베(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돼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이 영화는 기괴한 작품 세계와 주인공 설리의 노출신을 자극적으로 소비했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최근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관련된 논란에 휘말리고, 설리 친오빠가 김수현과 이로베에게 '리얼'의 노출신 촬영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다만 '리얼' 오디션 공고문엔 감독 교체 전인 관계로 이정섭 감독의 이름이 올라있다. 한 네티즌은 "이정섭 감독은 트윗 타임라임에 돌고 있는 배우 공개 오디션 참가 경험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이 공개 오디션 내용(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상식을 벗어나 있다"라고 꼬집었다. 공고문의 오디션 배역에는 '노출 연기(수위 높음)가 불가능한 분들은 여주인공 역으로는 지원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정섭 감독은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 그래도 기사 나온 것에서 말씀드리면,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는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
공정함을 위해 저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돼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
"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조우진 역시 오디션까지 진행되어 고심해서 뽑았다. '내부자들' 개봉 전 VIP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제가 작품 인터뷰하고 캐스팅했다. 저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 역시 제게 '리얼' 감독 크레디트가 없기에 해명 자격은 없다"라고 했다.

또한 이정섭 감독은 30일 새벽 김수현의 한 팬을 향해 "폭로도 선동한 적도 없다. 묵묵히 나의 일을 해왔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의 개인적인 슬픈 감정을 말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신이 그의 좋은 팬이라면, 그가 한 행동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 역시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89 野 "헌재 재판관 임기 연장", 與 "후임 임명" 맞불... 당리당략만 판친다 랭크뉴스 2025.04.01
46988 머스크 "철밥통 공무원 다 자른다"…예산 1500조 삭감 폭탄 선언 랭크뉴스 2025.04.01
46987 생산·소비·투자 고개 들었지만…식당·호텔은 죽을 맛 랭크뉴스 2025.04.01
46986 젤리 훔친 6살 아이 딱 걸렸는데…"왜 도둑 취급하냐" 되레 폭발한 아빠 랭크뉴스 2025.04.01
46985 美테크기업, 전문직 비자 직원들에 "못들어올라…美 떠나지마라" 랭크뉴스 2025.04.01
46984 관세·공매도·미 침체 ‘삼각파도’…국내 증시 ‘검은 월요일’ 랭크뉴스 2025.04.01
46983 美, 경찰책임자 등 홍콩 고위인사 6명 제재…"자치 훼손" 랭크뉴스 2025.04.01
46982 “2차 국회 봉쇄 때 김봉식이 ‘청장님 지시’라면서 ‘포고령 따르자’ 무전” 랭크뉴스 2025.04.01
46981 “김새론 유족 등에 120억 손배소”…法, 김수현 사건접수 랭크뉴스 2025.04.01
46980 '챗GPT' CEO "GPU 녹아내려 사용 일시 제한"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얼마나 좋길래 랭크뉴스 2025.04.01
46979 초읽기 몰린 ‘헌재의 시간’… 문형배 결심 시선집중 랭크뉴스 2025.04.01
46978 4월로 가는 윤 탄핵심판 결정…‘헌재법 사각 메워라’ 야권 입법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01
46977 의대생 전국 40곳 중 38곳 복귀에… 전공의도 “돌아가자” 술렁 랭크뉴스 2025.04.01
46976 명품 플랫폼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판매자들 “또 미정산, 망했다” 랭크뉴스 2025.04.01
46975 윤석열 탄핵 정국 속 문재인 기소 앞둔 검찰···계속된 ‘정치보복’ 논란 랭크뉴스 2025.04.01
46974 [And 건강] 여성질환 치료 쓰이는 ‘자궁 내 장치’ 유방암 위험 높인다 랭크뉴스 2025.04.01
46973 머스크, 테슬라주가 반토막 "내 탓" 인정…"장기적으론 잘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6972 중학생 둘 끌고가 ‘죽이겠다’ 협박한 교사…“잘못 인정” 랭크뉴스 2025.04.01
46971 "저 애 아니면 다 죽을뻔"…산불에 할머니들 업고 뛴 인니 선원 랭크뉴스 2025.04.01
46970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 1년… 원칙에 따른 결과 나오고 있어”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