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총탄핵 예고' 비판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무위원 '줄탄핵' 가능성을 밝힌 것을 두고, "명백한 내란 자백" "정당해산 심판 대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행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줄탄핵을 예고한 것만으로도 내란음모, 선동에 해당하며 실제 실행하면 내란죄"라며 "경거망동 그만하고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회의를 무력화시키고 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김어준표 입법독재 시나리오'"라며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포로를 납치하고 차례로 참수하는 공포스러운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SNS에 "내각 총탄핵은 통합진보당의 국지적·폭력적 체제 전복 시도보다 더 위험한 제도적 체제 전복"이라며 "만약 당의 공식 입장이라면 정부는 즉각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바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고, 국무위원 연쇄탄핵에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