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무 잘 꺾어지자 라이터로 태우려다
바람에 불씨 날아가 최초 발화된 듯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지난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강풍에 날아온 산불 불씨로 불이 났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 한 야산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ㄱ(56)를 지난 29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산불이 최초 발화지인 경북 의성을 넘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8일 의성군으로부터 사건 일체를 넘겨 받았다. 이어 29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사실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국립과학산림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ㄱ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불이 나자 최초 신고했던 ㄱ씨의 딸은 “증조부 산소에 불이 났다. 산소 근처 나무를 꺾다가 잘 안 되어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번 의성 산불로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다. 국가 보물 고운사 등 유형문화유산과 주택·공장 등 4000여채를 태웠다. 산불영향구역은 서울의 75% 면적인 4만515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단일 산불로는 가장 큰 피해 규모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28 [단독] 같은 산불 사망에 안전보험 보장액 제각각...영양 7000만 원, 의성 3000만 원 랭크뉴스 2025.04.01
47027 ‘10년 전 비서 성폭행’ 장제원, 숨진 채 발견… “타살 혐의점 없어” 랭크뉴스 2025.04.01
47026 서학개미 대거 물린 테슬라…월가 공매도 세력은 15兆 벌었다[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4.01
47025 美, 韓 무역압박 '교본' 나왔다…소고기부터 車·법률·국방·원전까지 총망라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랭크뉴스 2025.04.01
47024 장제원 전 의원,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01
47023 전화도 안 받는 한덕수‥"윤석열 복귀 작전인가" 랭크뉴스 2025.04.01
47022 美, 韓무역장벽 7쪽 분량 발표…소고기부터 망사용료까지 망라 랭크뉴스 2025.04.01
47021 삼쩜삼 대항… 국세청, ‘수수료 0원’ 소득세 환급서비스 출시 랭크뉴스 2025.04.01
47020 美, 상호관세 앞두고 韓 무역장벽으로 '국방 절충교역' 첫 명시(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019 경의중앙선 운행 1일 첫차부터 재개 랭크뉴스 2025.04.01
47018 美, 韓 무역장벽 7쪽 분량 발표… 수입차, 망사용료 등 랭크뉴스 2025.04.01
47017 美, 상호관세 앞두고 韓의 수입소고기 30개월 월령 제한 지적 랭크뉴스 2025.04.01
47016 옥죄여오는 상호관세···작은 공장들, 숨통이 막힌다 [문닫는 공장] 랭크뉴스 2025.04.01
47015 한국 무역장벽 '소고기', '망 사용료' 명시 랭크뉴스 2025.04.01
47014 우리 집이 정부와 공동명의?···‘도입 n회차’ 지분형 주택금융 관건은 랭크뉴스 2025.04.01
47013 [속보]美 무역대표부, 한국 비관세 장벽으로 쇠고기, GMO 등 총망라 랭크뉴스 2025.04.01
47012 美, 한국의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망사용료·플랫폼법 등 거론 랭크뉴스 2025.04.01
47011 美, 상호관세 앞두고 韓 무역장벽으로 '국방 절충교역' 첫 명시 랭크뉴스 2025.04.01
47010 [속보]장제원 전 의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01
47009 4월 넘어온 尹대통령 탄핵심판…헌재 오늘 선고일 발표할까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