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의과대학생 전원이 등록한 서울대에 이어 울산대 역시 학생 100%가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오는 31일 개강을 하고 학생을 맞이한다.

30일 울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등록 마감 시한에 맞춰 의대생 전원이 등록을 마쳤다. 울산대 관계자는 고 설명했다.

앞서 28일 울산대 의대생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복학 대상자 전원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등록을 통해 제적 위험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서울대 전원이 등록을 마치고 연세대, 고려대 의대생들 다수도 등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이틀간 남은 의대들의 등록 시한이 차례로 마감된다. 경희대·충북대는 이날까지,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카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는 31일까지 등록·복귀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이후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취합하고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한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31일까지 이뤄지는 복귀 현황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전원 복귀' 판단에 대한 정부 입장을 언제 발표할지는 내부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최은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