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8일 경남 산청 산불 야간 진화 지원 작전에 투입된 육군 장병들이 불씨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오전 8시 현재 진화율은 전날 오후 6시와 마찬가지로 99% 수준이다.

삼림당국은 29일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인력 및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화선의 대부분을 진화하고, 일몰 후에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하고 잔불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두꺼운 낙엽층과 암석층 속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했다. 낙엽층 깊이만 최대 1m에 그 무게가 ㏊당 300∼400t에 달해 산불은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양상을 보였다.

산림당국은 30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헬기 50기와 인력 1473명, 장비 213대를 동원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58㏊, 총 화선은 71.2㎞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0.4㎞ 정도로 추정된다. 바람은 초속 3m에서 5m로 불고 있으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15m까지 불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51 서울대 교수·연구자 702명 “헌재, 내란=위헌 판단이 그렇게 어렵나” 랭크뉴스 2025.03.31
46750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공매도 여파에 상호관세 경계감이 키운 환율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3.31
46749 벌써 딥시크 '짝퉁' 논란…쏟아지는 유사상표에 '화들짝' 랭크뉴스 2025.03.31
46748 [속보]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아들에 증여 랭크뉴스 2025.03.31
46747 "尹 사건 젤 먼저 한댔잖아요!" 묻자 헌재 관계자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46 윤건영 “검찰, 윤석열 구속취소 전후 문재인 전 대통령에 2차례 소환 요구” 랭크뉴스 2025.03.31
46745 첫 위헌 심판대 오른 ‘중대재해법’…노동계 “노동자 안전 외면” 랭크뉴스 2025.03.31
46744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피해 여성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5.03.31
46743 권성동 "野, 韓탄핵안 발의시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42 조국혁신당, ‘민주당·김어준 내란죄 고발’ 국민의힘 주진우 무고죄로 맞고발 랭크뉴스 2025.03.31
46741 “이 판단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서울대 교수·연구자 702명 헌재 향해 일갈 랭크뉴스 2025.03.31
46740 [속보]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72.9원…금융위기 후 최고 랭크뉴스 2025.03.31
46739 권성동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韓 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3.31
46738 [맞수다] "헌재 기류 이상?"‥"尹 복귀 시나리오 의심" 랭크뉴스 2025.03.31
46737 “무너진 학교·유치원 접근도 못 해”…미얀마 강진 사망 최소 3천명 랭크뉴스 2025.03.31
46736 美 제재로 中 선박 주문 취소 현실화… 韓 조선엔 호재 랭크뉴스 2025.03.31
46735 [속보] 국회 운영위, 헌법재판소 마은혁 재판관 임명촉구 결의안 가결 랭크뉴스 2025.03.31
46734 빌 게이츠가 예상하는 10년 후 AI 때문에 사라질 직업은? 랭크뉴스 2025.03.31
46733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20대 여성 관중 결국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732 '오세훈 아내 강의실 침입 혐의'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