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최후의 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를 무리한 표적 수사로 규정함과 동시에,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특혜 채용 의혹까지 거론하며 검찰의 이중잣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29일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12·3 불법 내란을 자행한 윤석열 정권이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정치 탄압의 칼춤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전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가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한 것을 특혜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사위가 일하고 받은 월급이 대체 어떻게 장인 어른의 뇌물이 된단 말인가”라며 “다른 사건들로는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 여의치 않자 끝내 사위의 먹고사는 문제까지 정치 보복의 도마 위에 올려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살아 있는 권력인 현직 대통령은 내란죄라는 중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검찰은 구속 취소라는 선물을 안겼다”며 “탄핵 인용으로 파면되기 전에 어떻게든 마지막 최후의 칼춤을 추라는 용산의 ‘오더’라도 있었던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한남동에서 서초동을 앞세워 최후의 발악을 벌이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진정한 법과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 주장하며 문 전 대통령의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의 무리한 표적 수사의 전형으로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 위해 기이한 논리까지 개발한 노력이 눈물겹다”며 “티끌도 되지 않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관련 수사에서는 조용히 물러나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검찰은 내 눈의 들보인 자기 조직 수장의 딸 문제나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72 법원, 전두환 장남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파산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71 탄핵선고일 발표에 헌재앞 '폭풍전야'…"즉각파면" "탄핵각하"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70 10대들이 간다는 출입금지업소 ‘룸카페’를 아시나요?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9 장제원 사망에 여당 “마음 아파” “명예훼손 말라”…피해자 언급은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8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정오부터 일부 출구 폐쇄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7 “밤잠 설치는 고민이 뭔가요?” 머스크 또 “한국이…”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6 “‘윤 탄핵 기각 땐 국민적 불복 운동’ 미리 공표해야” 박홍근, ‘파면’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5 '액션영화 같은 점프!' 태국에서 '국민 남편' 된 한국인 남성 [World now]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4 편의점서 일하던 전처 살해한 30대…경찰 사전안전조치에도 범행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3 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 폐쇄…4일엔 무정차 운행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2 실손보험 비중증 비급여 자부담 50%로↑…보상 일 20만원 한도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1 재판관 8인 제체 선고, 탄핵 아니면 4대4 전망…무게추는 파면에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60 문재인 소환 통보에 전주지검 달려간 친문 의원들..."정치검찰의 끝은 파멸뿐"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9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8 한덕수 대행, ‘상법개정안’ 재의 요구…연금법 개정안 공포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7 커피도 콜라도 아니었다…편의점 매출 1위 음료는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6 [속보] 헌재, 윤석열 탄핵심판 4월4일 오전 11시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5 전원일치면 이유부터 낭독이 관례…尹 탄핵 선고 절차는?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4 [속보]대통령실, 윤석열 선고 기일 지정에 “차분하게 헌재 결정 기다릴 것” new 랭크뉴스 2025.04.01
47153 장제원 유서엔 가족 향한 내용…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