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불로 폐허가 된 경북 의성군 산림. 김종호 기자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 50대를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딸은 최초 발화 당시 119 상황실에 "불이 나서 (증조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며 "저희 아빠랑 왔다"고 신고했다.

딸은 출동한 안평파출소장에게 기초 사실 조사를 받으며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돼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확산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다.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국립과학산림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일정을 조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34 드라마 ‘가시나무새’ 주연 리처드 체임벌린 별세 랭크뉴스 2025.03.31
46933 ‘한덕수 최후통첩’ 하루 앞…야당 ‘마은혁 임명 촉구’ 단독 결의 랭크뉴스 2025.03.31
46932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 수업 거부 불씨는 남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931 이재명 “韓, 이래도 상법 거부권 쓸 거냐”며 든 총수 사례가… 랭크뉴스 2025.03.31
46930 [단독] 2년전 ‘판박이 산불’로 백서까지 내고도... 최악 산불 참사 못막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929 野, 마은혁 자동임명법 상정…'韓대행 임명방지법'도 발의 랭크뉴스 2025.03.31
46928 경의중앙선 DMC∼공덕 12시간째 멈춰…"출근시간 전 복구 총력" 랭크뉴스 2025.03.31
46927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800세대 단지 탈바꿈 랭크뉴스 2025.03.31
46926 김수현 "의혹 모두 거짓말" 폭로전 이제 법정 다툼으로 랭크뉴스 2025.03.31
46925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1년 만에 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24 이재명 “韓, 이래도 거부권 쓸 거냐”며 든 총수 사례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3 초선들 불러 “국무위원 다 날리면”… 거야 좌지우지하는 김어준 랭크뉴스 2025.03.31
46922 이재명, 한화 경영승계 언급하며 “기어이 거부권 쓸 거냐” 랭크뉴스 2025.03.31
46921 미얀마 군부, 지진 사망자 수 급증 뒤 취재 제한…구조 활동은 허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0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19 몸 못 가눈 어르신 ‘화장실도 천리길’…화마가 드러낸 인구소멸지역 민낯 랭크뉴스 2025.03.31
46918 이재명, 기업 경영승계 거론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 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7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916 '장제원 성폭행 의혹' 피해자 '동영상·국과수 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915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산에 끌고 가 "죽이겠다" 협박…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