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야간 산청 산불 진화에 투입된 육군 39사단 장병들
(산청=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경남 산청 산불 야간 진화 지원작전에 투입된 39사단 장병들이 불씨를 정리하고 있다. 2025.3.29 [육군 제39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10일째인 30일 산림당국이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 권역에 대한 밤샘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화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과 마찬가지로 99% 수준이다.

산림당국은 전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천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인력 및 장비 투입이 여의찮았다.

또 낙엽층 깊이만 최대 100㎝에 그 무게가 ㏊당 300∼400t에 달해 산불은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 속에서 진화대원들은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주불 진화에 실패했다.

일몰 뒤 산림당국은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하고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현재 지리산 권역 산불 현장은 지난 밤사이 잦아들었던 불씨가 일부 되살아나 오전 중 헬기가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58㏊, 총 화선은 71.2㎞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0.4㎞ 정도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34 드라마 ‘가시나무새’ 주연 리처드 체임벌린 별세 랭크뉴스 2025.03.31
46933 ‘한덕수 최후통첩’ 하루 앞…야당 ‘마은혁 임명 촉구’ 단독 결의 랭크뉴스 2025.03.31
46932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 수업 거부 불씨는 남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931 이재명 “韓, 이래도 상법 거부권 쓸 거냐”며 든 총수 사례가… 랭크뉴스 2025.03.31
46930 [단독] 2년전 ‘판박이 산불’로 백서까지 내고도... 최악 산불 참사 못막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929 野, 마은혁 자동임명법 상정…'韓대행 임명방지법'도 발의 랭크뉴스 2025.03.31
46928 경의중앙선 DMC∼공덕 12시간째 멈춰…"출근시간 전 복구 총력" 랭크뉴스 2025.03.31
46927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800세대 단지 탈바꿈 랭크뉴스 2025.03.31
46926 김수현 "의혹 모두 거짓말" 폭로전 이제 법정 다툼으로 랭크뉴스 2025.03.31
46925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1년 만에 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24 이재명 “韓, 이래도 거부권 쓸 거냐”며 든 총수 사례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3 초선들 불러 “국무위원 다 날리면”… 거야 좌지우지하는 김어준 랭크뉴스 2025.03.31
46922 이재명, 한화 경영승계 언급하며 “기어이 거부권 쓸 거냐” 랭크뉴스 2025.03.31
46921 미얀마 군부, 지진 사망자 수 급증 뒤 취재 제한…구조 활동은 허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0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19 몸 못 가눈 어르신 ‘화장실도 천리길’…화마가 드러낸 인구소멸지역 민낯 랭크뉴스 2025.03.31
46918 이재명, 기업 경영승계 거론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 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7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916 '장제원 성폭행 의혹' 피해자 '동영상·국과수 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915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산에 끌고 가 "죽이겠다" 협박…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