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동물보호단체 위액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도난 사료 반환 요청문. 위액트 인스타그램 갈무리

경북 지역 산불 피해견들을 위해 마련한 사료가 밤사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영덕 군민운동장에 쌓아둔 산불 피해견들 사료 2톤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위액트에 따르면 단체 활동가들은 지난 27일 밤 산불 피해견에게 먹일 사료 2톤을 영덕 군민운동장 한쪽에 쌓아뒀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29일 오전 사료가 모두 사라진 현장을 목격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는 28일 오전 6시 전후 청년 대여섯명이 사료를 싣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위액트는 “사료가 필요한 군민들과 나누고자 했던 계획이 무산돼 죄송하다”면서도 “오늘(28일) 오후 5시까지 되돌려 놓지 않을 경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지난 22일부터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반려견 등의 구조를 이어오고 있었다. 영덕 등에선 지난 25일과 26일 산불 확산으로 주민이 긴급하게 대피하면서 집에 홀로 남은 다수의 개들이 확인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사료 제조사가 다시 사료를 기부하겠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네추럴코어는 이날 사료 2톤의 기부를 결정한 뒤 경북 영덕으로 보낼 긴급 배송편을 마련한 상황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02 [속보] 野 주도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사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801 4·18 이후 대비하는 여야…국힘 “문형배·이미선 후임 임명”, 민주 “임기 연장” 랭크뉴스 2025.03.31
46800 [단독] 美 보조금 리스크에…SK온 '폐배터리 합작공장' 중단 랭크뉴스 2025.03.31
46799 민주 "韓대행, 이재명 회동 제안에 일절 답없어…옳은 처신인가" 랭크뉴스 2025.03.31
46798 故 김새론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경찰, 이진호 수사 착수, 김수현은 '오열' 랭크뉴스 2025.03.31
46797 미국 꿀벌 떼죽음에 식량안보 위기까지...원인은? 랭크뉴스 2025.03.31
46796 김문수 “한 총리가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 지명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795 야권, ‘마은혁 임명 최종시한’ 앞두고 총력전···임명 촉구 결의안 단독 의결 랭크뉴스 2025.03.31
46794 [속보] 국회 법사위 소위,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야당 주도로 의결 랭크뉴스 2025.03.31
46793 [단독] 이삿날에 대출 안나와 '발 동동'… HUG 전산오류 벌써 몇번째? 랭크뉴스 2025.03.31
46792 의대 절반 '전원 등록'…'집단휴학 종료' 의대 정상화 기대감 랭크뉴스 2025.03.31
46791 [단독] '신규 페이' 만들어 100억대 투자 사기… 청담동 교회 목사,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31
46790 “어!어! 제발!”…태국 방콕 수영장에서 우는 아이 달래며 피신한 한국인 가족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89 ‘공매도 재개 첫날’ 거래 90%는 外人… 총거래액 1.7조원 넘겨 랭크뉴스 2025.03.31
46788 권성동 "한덕수 탄핵안 발의하면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87 [단독] 찬성 돌아선 KT…티빙·웨이브 합병 속도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31
46786 민주 “이재명, 한덕수에 만나자 전화했으나 안 받아” 랭크뉴스 2025.03.31
46785 ‘강진 초토화’ 미얀마, 구조에 코끼리 동원…“아무런 지원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784 헌재 사무처장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 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83 [단독] HUG 전산오류에 대출 안나와 이사 날 발 동동…벌써 몇번째?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