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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꽃샘추위와 함께 눈이 내린 18일 충남 홍성군 그림같은수목원에 핀 영춘화 위에 눈이 쌓여 있다. 2025.3.18 /연합뉴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5~2도로 떨어지며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7~12도로 예보돼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1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0도 ▲부산 1도 ▲제주 4도로 예보됐다.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8도 ▲강릉 9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다.

순간 풍속이 초속 15m(시속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도 우려돼 보행자와 교통안전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오늘 오후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 밤부터는 동해 남부 먼바다, 30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앞바다의 물결은 동해 0.5∼2.5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되며, 먼바다는 동해 0.5∼4.0m, 서해 0.5∼2.0m, 남해 0.5∼2.5m 수준으로 일겠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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