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각각 탄핵 촉구·반대 측 집회 참석
양쪽 모두 헌재에 조속 선고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대통령 탄핵 촉구 사전집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에 각각 참석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제2의 계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일련 ‘윤석열 즉각 퇴진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윤석열은 또다시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소추안 인용을 촉구했다.

그는 “12·3 내란사태가 일어난 지 오늘로 117일째”라며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아직도 윤석열 파면 선고를 내리지 않았다. 도대체 지금 이 상황을 어떤 국민께서 납득하시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늦어지면 왜 늦어지는지 이유라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이 있어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감옥이다. 헌법재판소가 해야 할 일은 신속한 파면”이라고 말했다.

29일 울산시 남구 번영사거리 일원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김기현·박성민·장동혁 의원은 이날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울산 남구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 했나”라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장관들을 탄핵시키고 예산을 삭감하고 악법에 악법을 만들고 하니까 도대체 대통령직을 수행 못 하기 때문에 결심하게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그는 “대통령은 불법 비상계엄이 아니고 국민에게 현시점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계몽령을 선포하신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런 헌법재판소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일 시켰는데 판사가 재판에서 판결해야지 판결 안 하고 늘 놀고 있고 미루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대통령 탄핵을 각하하거나 기각하는 판결을 해야 한다“며 ”제 목숨 다 바쳐서라도 이 대한민국 살리고 윤석열 대통령 복귀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63 벚꽃 폈다구요? “이 나무 가지에 세 송이 활짝 피어야 기록됩니다”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62 [속보] ‘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61 크래프톤은 베이비몬스터, 블리자드는 르세라핌… ‘인기 걸그룹’과 손잡는 게임업계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60 “갈치구이 인당 10만 원”…제주지사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9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8 '너도나도 지브리 프사'…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 역대급 이용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7 예대금리차 통계 작성 후 최대… 은행 배만 불린다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6 트럼프 "북한과 소통 중... 김정은과 뭔가 하게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5 한국인 1인당 年 18회 외래진료…OECD 3배, 75∼79세 41회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4 [속보]장제원 전 의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성폭력 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3 매번 말로만 “FDA 승인 임박”…HLB는 언제쯤 볕들까요[이런국장 저런주식]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2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디테일, 美동부시간 1일밤 내지 2일 보게될것"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1 금융사 말만 믿고 옮겼다간 '낭패'…퇴직연금 중도해지 손실 폭탄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50 “높은 월세 감당 못 해”…중국 사회 초년생의 회사 화장실살이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9 엄마 교통사고가 내 탓? 불의의 사고?... 복제인간 '미키'들은 왜 성격이 다를까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8 [속보]트럼프 "반도체법, 前정부보다 나은 협상할 것" 보조금 재협상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7 국민연금 657만 원 내고 '1억' 수령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6 [서경호의 시시각각] 다시 만난 세계, 공매도 징비록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5 여당서도 "마은혁 임명"‥더 거세진 '정권교체론' new 랭크뉴스 2025.04.01
47044 “우리 엄마 가게 도와주세요” ‘자영업자 구조지도’ 등장…벼랑 끝 자영업자, 폐업 막으려 안간힘 new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