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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힌 영남 지역 산불이 발생 9일 만에 비로소 그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 시작된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과 울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잇따르며 큰 피해를 입혔는데요.

진화대원과 공무원,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이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길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30명, 다친 사람은 43명, 피해 면적은 여의도의 166배에 달하는 4만8천 헥타르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럼 아직 잔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최초 발화지, 경남 산청 현장부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산청 산불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헬기 진화는 해가 지면서 중단됐고요.

지금은 지상 인력 약 1천 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한때 빗방울이 잠시 떨어지기도 했지만, 금방 그쳤습니다.

경남 산청과 하동 전체 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 99%까지 올랐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상 상황이 좋아 일찌감치 헬기 진화가 시작됐습니다.

진화 헬기 49대가 주불이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 일대에 집중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진화대와 소방, 경찰 군인 등 약 1천6백 명과 살수차와 동물방역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 2백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한때 천왕봉 4.5km까지 근접했던 산불을 지난밤 밤샘 진화 작업을 벌여 내원계곡 쪽으로 약 2km 후퇴시켰고, 오늘 오후엔 진화율을 9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남은 불의 길이는 4백 미텁니다.

다만 지리산은 숲이 우거져 헬기로 물을 뿌려도 지표면에 잘 닿지 않고, 계곡에 쌓인 낙엽은 깊이가 1m가 넘습니다.

위에서 물을 뿌려 불을 끄기도 쉽지 않고 낙엽층 속에 숨어있던 불은 번번이 되살아납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영향구역은 이미 132ha에 이릅니다.

진화율 99%까지 왔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동 산불지역에선 뒷불 감시와 잔불 정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한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산청군 삼장면 신촌마을 등 5개 마을에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산청과 하동 주민 460여 명은 아직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강건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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