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배우자인 제니퍼. 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군사 기밀 회의에 배우자를 동석해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과 그의 부인은 각자 결혼생활 도중 혼외 관계로 딸을 낳아 결혼한 사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그세스 장관이 최소 2차례 배우자와 함께 안보 회의에 참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 배우자를 동석시켰다. 이 회의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무기 생산 상황 등이 논의됐다.

이어 지난 6일엔 영국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에도 배우자가 함께 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공유 중단을 놓고 미국과 영국 양국 간 관계가 민감하던 시점이었다. 비공개 회담 전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이 회담장을 나갈 때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고위급 군사 회의에는 기밀 취급 자격이 허가된 이들만 참석할 수 있다. 제니퍼는 공식적으로 직함이 없는 민간인이다. WSJ는 "고위 관료의 배우자가 낮은 등급의 보안허가를 받고 공개 행사에 동석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제니퍼가 이런 군사기밀 회의까지 들어올 수 있는 허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 측은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헤그세스 장관의 남동생 필립도 각종 출장, 행사에 형과 동행하고 있다. 우파 성향의 팟캐스트 방송 제작자였던 필립은 최근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임 보좌관 직함을 받아 국방부와 연락을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형이 근무하는 국방부를 드나들고 있다.

헤그세스 부부가 지난 2월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헤그세스와 제니퍼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헤그세스는 삼혼, 제니퍼는 재혼이었다. 둘은 각자 기혼인데도 각각 폭스뉴스 진행자, 제작팀 직원으로 활동하며 관계를 맺었다.

헤그세스의 경우 앞선 결혼 생활도 불륜으로 끝나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비난하는 이메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헤그세스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메일을 보내 "너는 여성을 폄하하고 속이고 난잡하게 지낸다"며 "엄마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게 괴롭고 부끄럽지만 슬픈 진실"이라고 썼다. 이 편지는 헤그세스가 제니퍼와 혼외자를 낳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할 때 작성됐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73 이재명 대표, 3연속 증인 불출석…‘과태료 부과’ 다음은? 랭크뉴스 2025.03.31
46472 우크라 "러, 한주간 전역에 대규모 공격…동부 전투 치열" 랭크뉴스 2025.03.31
46471 트럼프 “이란, 핵 합의 없으면 폭격과 2차 관세 직면할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70 트럼프 "러, 우크라전 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에 25%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69 美국방 "北∙러, 억제 역할은 동맹국 넘긴다…방위비 증액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68 [사설] 민주당은 총탄핵 겁박 말고, 한 대행은 마은혁 임명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467 "지연된 정의는 불의" vs "빨갱이들 한칼에 날려야"…주말에도 尹 탄핵 찬반 '결집' 랭크뉴스 2025.03.31
46466 “마취제, 필수 의약품 부족”…미얀마에 각국 구조대·구호품 급파 랭크뉴스 2025.03.31
46465 외교부 “심우정 딸 채용특혜 사실 아냐”…구체적 근거는 안 밝혀 랭크뉴스 2025.03.31
46464 英해리왕자, 공동설립 자선단체 운영 둘러싸고 논란 랭크뉴스 2025.03.31
46463 트럼프 "푸틴에 화나… 휴전 협상 잘못되면 러 원유 25% 2차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62 원폭 334개 위력 강진에 “사망자 1만명 넘을 수도”…미얀마 ‘최악 위기’ 랭크뉴스 2025.03.31
46461 김수현, 오늘 기자회견…'미성년 교제의혹' 김새론 논란 입 연다 랭크뉴스 2025.03.31
46460 폐허 속 삐져 나온 어머니의 손‥쿠데타 정권은 이 와중 또 '포격' 랭크뉴스 2025.03.31
46459 김수현, 직접 입 연다…故김새론 관련 긴급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458 의대생 ‘막판 복귀’ 이어져...대학들 “수업 거부 ‘꼼수’ 엄정 대응” 랭크뉴스 2025.03.31
46457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도, 결제도 중단‥돈 떼일까 '전전긍긍' 랭크뉴스 2025.03.31
46456 유럽 스타트업, 첫 궤도 로켓 실패... 발사 40초 만에 추락 랭크뉴스 2025.03.31
46455 5대 3 갈려 교착 상태 빠졌나… 길어지는 헌재 심리에 해석 분분 랭크뉴스 2025.03.31
46454 나란히 앉아…[그림판]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