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일째 접어든 산청 산불…"오늘 지리산 주불 진화 목표"
(서울=연합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9일째인 29일 산림 당국이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권역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4시경 산청군 일대의 모습. 2025.3.29 [동물구호단체 쏘바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 산불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지리산권역 화선도 마무리되는 수순이지만 주불 진화는 다음 날로 넘어갈 전망이다.

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몰 전 주불 진화에 실패하며 야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천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인력 및 장비 투입이 여의찮았다.

또 낙엽층 깊이만 최대 100㎝에 그 무게는 ㏊당 300∼400t에 달하며 산불은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 속에서 진화대원들은 고군분투하며 화선 대부분을 제거했으나 마지막 고지는 끝내 오르지 못했다.

숲을 집어삼킬 듯 맹렬히 타오르던 화염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아직 일부 구간에서 뿌연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일몰 이후 헬기는 모두 철수했으며, 산림당국은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58㏊, 총 화선은 71.2㎞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권역 0.4㎞ 정도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76 명품 플랫폼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판매자들 “또 미정산, 망했다” 랭크뉴스 2025.04.01
46975 윤석열 탄핵 정국 속 문재인 기소 앞둔 검찰···계속된 ‘정치보복’ 논란 랭크뉴스 2025.04.01
46974 [And 건강] 여성질환 치료 쓰이는 ‘자궁 내 장치’ 유방암 위험 높인다 랭크뉴스 2025.04.01
46973 머스크, 테슬라주가 반토막 "내 탓" 인정…"장기적으론 잘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6972 중학생 둘 끌고가 ‘죽이겠다’ 협박한 교사…“잘못 인정” 랭크뉴스 2025.04.01
46971 "저 애 아니면 다 죽을뻔"…산불에 할머니들 업고 뛴 인니 선원 랭크뉴스 2025.04.01
46970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 1년… 원칙에 따른 결과 나오고 있어” 랭크뉴스 2025.04.01
46969 몰도바, '내정간섭' 러 외교관 추방…러 '강경 대응' 경고 랭크뉴스 2025.04.01
46968 "레고처럼 손쉽게 쌓는 테러 방지용 블록" 홍보에 …레고 "브랜드 이미지 손상" 소송 랭크뉴스 2025.04.01
46967 관세 공포, 코스피·원화 급락 랭크뉴스 2025.04.01
46966 여 “대행이 재판관 2명 추천 검토”…야 “을사8적 반역자” 랭크뉴스 2025.04.01
46965 멕시코서 대규모 '불법 석유' 적발…소비가 300억원 규모 랭크뉴스 2025.04.01
46964 야 “임기 연장” 여 “후임 지명”…이번엔 문형배·이미선 대치 랭크뉴스 2025.04.01
46963 집 불탔는데…위약금 내라는 통신사 랭크뉴스 2025.04.01
46962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온라인 강의 시작 랭크뉴스 2025.04.01
46961 김승연 회장 지분 3형제에 증여…‘유상증자 논란’ 가라앉히기 랭크뉴스 2025.04.01
46960 한, 계속 버티면 ‘줄탄핵’ 이론상 가능…두 재판관 퇴임도 변수 랭크뉴스 2025.04.01
46959 ‘마은혁 임명’ 막은 채…‘문형배·이미선 후임’ 카드 꺼낸 국힘 랭크뉴스 2025.04.01
46958 “100년 동안 본 적 없는 참사”…미얀마 강진 사망 최소 2천명 랭크뉴스 2025.04.01
46957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다… 독립기념관 찾은 해외동포 후손들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