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탄핵 촉구 집회
[촬영 최윤선]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최윤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들이 토요일인 29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 헌재 인근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10만명 규모로 신고한 집회엔 경찰 비공식 추산 1천500명이 모였고, 1번 출구에서 경복궁 동십자각으로 향하는 편도 전 차로가 통제됐다.

꽃샘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고 나온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헌재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응원봉이나 태극기를 든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촛불행동 관계자는 "내란세력의 작전은 실패하고 있다. 그 시작은 이 대표 무죄 판결"이라며 "헌재가 이 대표 무죄 선고를 보고 탄핵심판을 늦추려고 수작을 부리고 있지만, 더 이상의 지연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은 오후 2시께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동십자각까지 행진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30분께 명동역 1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십자각으로 행진했다.

단체들은 오후 5시께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동십자각에서 주최하는 집회에 합류한다.

경기 성남에서 아들, 딸과 함께 왔다는 우현(43) 씨는 "역사의 한 순간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함께 왔다"며 "헌재가 조속히 기일을 정하고 선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94 [속보] 국회 법사위 소위,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야당 주도로 의결 랭크뉴스 2025.03.31
46793 [단독] 이삿날에 대출 안나와 '발 동동'… HUG 전산오류 벌써 몇번째? 랭크뉴스 2025.03.31
46792 의대 절반 '전원 등록'…'집단휴학 종료' 의대 정상화 기대감 랭크뉴스 2025.03.31
46791 [단독] '신규 페이' 만들어 100억대 투자 사기… 청담동 교회 목사,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31
46790 “어!어! 제발!”…태국 방콕 수영장에서 우는 아이 달래며 피신한 한국인 가족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89 ‘공매도 재개 첫날’ 거래 90%는 外人… 총거래액 1.7조원 넘겨 랭크뉴스 2025.03.31
46788 권성동 "한덕수 탄핵안 발의하면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87 [단독] 찬성 돌아선 KT…티빙·웨이브 합병 속도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31
46786 민주 “이재명, 한덕수에 만나자 전화했으나 안 받아” 랭크뉴스 2025.03.31
46785 ‘강진 초토화’ 미얀마, 구조에 코끼리 동원…“아무런 지원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784 헌재 사무처장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 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83 [단독] HUG 전산오류에 대출 안나와 이사 날 발 동동…벌써 몇번째? 랭크뉴스 2025.03.31
46782 “민중이 방심하면, 윤석열 같은 독버섯 생겨” 깨달음 얻었다는 소설가 현기영 랭크뉴스 2025.03.31
46781 야구 보러 갔다가 '날벼락', 동생 뼈 부러지고 언니는‥ 랭크뉴스 2025.03.31
46780 문정인 “윤석열 복귀? 트럼프·이시바가 상대해주겠나…외교 힘들어질 것” 랭크뉴스 2025.03.31
46779 [속보] 김수현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778 청년층 평균 연소득 3092만…평균 대출잔액 3700만 랭크뉴스 2025.03.31
46777 ‘가좌역 선로 침수’ DMC역∼공덕역 5시간째 운행 중지 랭크뉴스 2025.03.31
46776 공매도 첫 날, 주가 3% 빠져…원·달러 환율 1,470원대 랭크뉴스 2025.03.31
46775 가수 윤하 남편, 카이스트 출신 44만 유튜버 '과학쿠키'였다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