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앵커 ▶

경북 안동에서는 주불 진화 후 잔불 정리가 진행중인데요.

큰불을 잡아도 다시 살아나려는 잔불씨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서현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안동 산불지휘소에 나왔습니다.

의성발 경북 산불은 일주일 만에 겨우 주불이 잡혔지만, 곳곳에서 잔불과 연기가 일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바람 세기도 점점 강해져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주불 진화 이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지 전역에서 재발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하루 헬기 30대를 투입하고, 지상에선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해 잔불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밤 늦게까지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풍이 경북 북부 전역에 예보돼 있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다시 큰불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발생 일주일 만에 주불이 잡힌 의성발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4만 5천ha, 서울 면적의 4분의 3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경북에서만 26명이 숨지는 등 이번 산불로 모두 3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북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복귀하던 소방 차량이 사고가 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충북 단양 중앙고속도로에서 경기도 일산소방서 펌프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타고 있던 소방관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명 피해 외에도 경북에선 주택과 사찰 등 시설 피해가 4천 6백여 곳,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이 4천여 명이나 됩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북의성에서 영덕 나들목 구간 68km는 오늘로 6일째 전면 통제 중입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 27만여 명 전체에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지휘소에서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18 尹 탄찬측 긴급집중행동 선포…반대측은 철야집회 확대 예고 랭크뉴스 2025.03.31
46717 광주 종합병원 어린이집 화재…3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716 '저가 커피'도 줄인상…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천700원으로 랭크뉴스 2025.03.31
46715 마늘·송이·사과생산, 산불에 직격탄…송이 지원대상 제외 울상 랭크뉴스 2025.03.31
46714 미얀마 강진, 흘러가는 '구조 골든타임'…"사망자 2천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31
46713 ‘성폭력 혐의’ 장제원 고소인, 동영상·채취 감정 결과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712 경찰, BTS 진에 '강제 입맞춤' 50대 일본인 수사 중지 결정 랭크뉴스 2025.03.31
46711 국민의힘, 민주당 이재명·초선 70명·김어준 '내란 혐의' 고발 랭크뉴스 2025.03.31
46710 ‘입주지연 위기’ 장위자이 레디언트, 임시사용승인 받아…2800여가구 입주 시작 랭크뉴스 2025.03.31
46709 "싸서 아침마다 들렀는데"…메가커피, 아메리카노 등 인상 랭크뉴스 2025.03.31
46708 경찰, 경호차장 구속영장 기각에 "법원이 尹구속취소 고려한 듯" 랭크뉴스 2025.03.31
46707 "월급날이 행복하다"…직원은 1억·임원은 19억 연봉 찍은 '꿈의 직장' 어디? 랭크뉴스 2025.03.31
46706 민주 "심우정 딸, 권익위 매뉴얼 안 따른 특혜채용‥자료제출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705 해남서 산불… 헬기 4대·장비 11대 동원해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31
46704 천주교 신부들 시국선언 “헌재 교만에 천불…윤석열 단죄하라” 랭크뉴스 2025.03.31
46703 “무너진 학교·유치원 접근조차 못 해”…미얀마 지진 사망자 ‘최소 3천명’ 랭크뉴스 2025.03.31
46702 "아시아서 1세기 동안 없었던 파괴"...미얀마에 '최고 등급' 비상사태 랭크뉴스 2025.03.31
46701 머스크측 숙청 속…美반도체법 지원 담당 한국계 직원도 퇴직 랭크뉴스 2025.03.31
46700 NC파크의 비극…구조물 떨어져 다친 20대 여성, 끝내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699 與 조경태 "한덕수 정치권 눈치 보지 말라"... 마은혁 임명 지연 '쓴소리'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