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이 149시간 만인 어제 오후 잡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들어 경북 안동과 의성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다시 긴장감이 고조됐는데요.

산림청은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안동 옥야동의 산불 현장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주불을 겨우 잡았지만, 오늘 오전 안동과 의성 등지에서 불길이 되살아나면서 이곳 지휘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소리도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안동시 남후면과 의성군 신평면 등 경북 4개 시군에 헬기 3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주불 진화 이후 산림 당국은 3,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여전히 대기가 건조한 데다 곳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산림 당국과 각 지자체는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위험이 여전한 만큼 산불 피해지역인 청송 주왕산 등 전국 7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90곳을 4월까지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의 주불은 진화됐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막대한데요.

밤사이 2명의 추가 인명피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경북 산불로 헬기 조종사 1명 등 26명이 숨졌고, 주택과 사찰 등 시설 4천 6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북 산불의 영향 구역은 총 4만 5천여 헥타르(ha)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경북 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2시간 가량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성군 특별사법경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 현장 지휘소에서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김희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27 [속보]국회 운영위,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野 주도로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726 김혜경 항소심, 이재명 전 수행직원 증인 채택…"4월 14일 종결" 랭크뉴스 2025.03.31
46725 문재인 소환 통보…민주당 “국면 전환 위한 정치 탄압” 랭크뉴스 2025.03.31
46724 [속보] 권성동 "野, 韓탄핵 돌입시 대통령몫 재판관 추천 정부와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23 장제원 고소인 측 “호텔방 촬영 영상·국과수 감정지 제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31
46722 與,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권성동 “경제 혼란 키워” 랭크뉴스 2025.03.31
46721 창원NC파크 추락 구조물 맞은 20대 여성 끝내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720 이재명 "尹복귀 프로젝트 진행중…유혈사태 어떻게 감당" 랭크뉴스 2025.03.31
46719 [속보] 권성동 “‘野 강행 처리’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랭크뉴스 2025.03.31
46718 尹 탄찬측 긴급집중행동 선포…반대측은 철야집회 확대 예고 랭크뉴스 2025.03.31
46717 광주 종합병원 어린이집 화재…3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716 '저가 커피'도 줄인상…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천700원으로 랭크뉴스 2025.03.31
46715 마늘·송이·사과생산, 산불에 직격탄…송이 지원대상 제외 울상 랭크뉴스 2025.03.31
46714 미얀마 강진, 흘러가는 '구조 골든타임'…"사망자 2천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31
46713 ‘성폭력 혐의’ 장제원 고소인, 동영상·채취 감정 결과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712 경찰, BTS 진에 '강제 입맞춤' 50대 일본인 수사 중지 결정 랭크뉴스 2025.03.31
46711 국민의힘, 민주당 이재명·초선 70명·김어준 '내란 혐의' 고발 랭크뉴스 2025.03.31
46710 ‘입주지연 위기’ 장위자이 레디언트, 임시사용승인 받아…2800여가구 입주 시작 랭크뉴스 2025.03.31
46709 "싸서 아침마다 들렀는데"…메가커피, 아메리카노 등 인상 랭크뉴스 2025.03.31
46708 경찰, 경호차장 구속영장 기각에 "법원이 尹구속취소 고려한 듯"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