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8일(현지시간)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제2도시인 만델레이에서 17.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스1

미국과 중국, 일본이 미얀마 강진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지원을 약속했다. 미얀마 군사 정부는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세계에 지원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 행사에서 미얀마 군정의 도움 요청에 응할지를 묻는 말에 “끔찍한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그 국가와 대화했고 도울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해외 원조 금액을 대대적으로 삭감해 왔으나, 이번 사태만큼은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제개발처(USAID) 폐지를 추진하고 외국 원조 사업 대부분을 중단시켰다.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CGD) 분석에 따르면 USAID 운영자금 중단으로 미국의 대(對)미얀마 원조액은 5200만 달러(760억원) 삭감됐다.

중국 정부는 미얀마에 응급구조팀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오전 미얀마 강진과 관련한 입장을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미얀마 측에 진심 어린 위로를 표한다”며 “미얀마 국민이 겪은 지진 재해에 공감하며 미얀마 측의 필요에 따라 재난 지역에 긴급 인도적 구호 및 지원을 최대한 제공해 미얀마 국민의 구호 활동과 난관 극복을 돕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응급구조팀 37명을 미얀마에 급파했다. 이들은 생명탐지 장치와 지진경보 시스템, 구조장비 등 긴급 구조물자 112세트를 가지고 강진 피해지역으로 가 구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미얀마 강진에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위로를 전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미얀마 국민을 상대로 전날 발표한 위로 메시지에서 “하루라도 빠른 회복과 피해 지역 조기 복구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며 “일본의 좋은 친구인 미얀마의 모든 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28일 낮 12시 50분쯤(현지시각) 발생한 규모 7.7 지진으로 최소 144명이 사망했고,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전날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좋은 친구인 태국 국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53 덜 내고 덜 받는 5세대 실손… 1·2세대 강제전환 안한다 랭크뉴스 2025.04.02
47452 한덕수 만난 4대그룹 총수 “관세 협상 총력 기울여달라” 랭크뉴스 2025.04.02
47451 “내일 우산 챙기세요”… 오후부터 전국에 비 랭크뉴스 2025.04.02
47450 헌재 결정 대놓고 무시‥선 넘은 '두 대행' 랭크뉴스 2025.04.02
47449 윤 선고, 전원일치 나올까…법조계 “사회혼란 막으려 합의” “긴 평의, 이견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02
47448 '김수현 방지법' 청원 등장…"미성년 의제강간, 만19세로 상향" 랭크뉴스 2025.04.02
47447 "챗GPT가 지브리풍 프사도 만들어준대"…AI 열풍에 논란도 후끈 랭크뉴스 2025.04.02
47446 지진에 끊어지는 52층 다리 점프한 한국인…“아내·딸 생각뿐” 랭크뉴스 2025.04.02
47445 건물 입구서 "집에 가라" 통보…"트럼프, 美복지부 1만명 해고" 랭크뉴스 2025.04.02
47444 美합참의장 후보 “北 미사일과 핵은 즉각적 안보도전” 랭크뉴스 2025.04.02
47443 "엠폭스, 가볍게 여기면 심각한 글로벌 보건 위협 될 것" 랭크뉴스 2025.04.02
47442 계엄군, 취재기자 포박 시도‥영상 봤더니 사용한 물건이‥ 랭크뉴스 2025.04.02
47441 [사설]마침내 윤 대통령 파면 여부 선고…헌재, 모두가 수긍할 결정문을 랭크뉴스 2025.04.02
47440 [사설] 사망자 3000명 육박 미얀마 지진에 인도적 관심을 랭크뉴스 2025.04.02
47439 결론은 정해졌다… 선고일까지 결정문 미세 수정 랭크뉴스 2025.04.02
47438 미 합참의장 후보 “북핵•장거리미사일, 즉각적 안보도전” 랭크뉴스 2025.04.02
47437 韓美 외교차관 통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랭크뉴스 2025.04.02
47436 러·중 외교수장, 우크라전 논의···왕이, 푸틴 예방 예정 랭크뉴스 2025.04.02
47435 푸틴, 中 외교 만나 "시진핑 5월 러시아 방문 준비 중... 환영" 랭크뉴스 2025.04.02
47434 산불에 중국 연관 땐 계엄 미군 투입?…주한미군 “거짓 정보”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