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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주재…“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산불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8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대피소에 계신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설 난방과 보온 물품 지원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 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화마가 남긴 트라우마 또한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라면서 주민들 심리 치료와 사망자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또 “대부분 지역에서 주불은 사라졌으나 아직 잔불이 살아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지금부터는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은 발생 7일 만인 전날 상당 부분 진화됐다.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산불 11개 중 10개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으며 경남 산청·하동은 진화율 96%를 보이고 있다. 경북 안동과 의성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산불 사태로 현재까지 사상자 70명, 이재민 7000여명이 발생했다. 훼손된 산림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과 유사한 약 5만㏊(헥타르)로 추정되며 전소된 주택은 약 3000채로 집계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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