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민사회·기독교 단체 거리로…"국민 삶 벼랑" vs "탄핵 반대"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PG)
[윤해리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국종합=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말인 29일에도 전국에서 진보, 보수 진영의 집회가 예고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이날 오후 2시 모래내시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범시민 대행진'을 한다.

참석 예상 인원은 500여명이다.

이들은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요구하면서 모래내시장을 출발해 중앙시장, 전동성당, 한옥마을, 오목대로 이어지는 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 18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제20차 총궐기대회를 연다.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 중 한 곳인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비상행동은 취재요청서를 통해 "12·3 불법 계엄을 국민들의 저항과 국회의원들의 헌신으로 막아선 지 114일이 지났다"며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삶이 벼랑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도 내란 수괴의 파면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1.6㎞ 떨어진 광주지방법원을 거쳐 다시 민주광장으로 돌아와 재차 탄핵을 촉구하고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이 이날 오후 4∼7시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7천명으로 지난주 신고 인원(3천명)보다 대폭 늘었다.

경찰은 2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집회를 관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언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헌재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25.3.28 [email protected]


울산과 제주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린다.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울산 남구 현대해상 앞 대로에서 이날 오후 1시에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한다.

주최 측은 집회 참석 인원을 1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해 김기현·박성민·장동혁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윤석열즉각파면 울산시민대회'는 이날 오후 4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정권퇴진 경남비상행동이 개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는 이날 오후 5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제주에서도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청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주관한다.

앞서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으며 이날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충북비상시국회의가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허광무 고성식 차근호 정다움 전창해 임채두 기자)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19 "어쩐지 많이 오르더니"…공매도 재개, 2차전지株가 제일 피봤다[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31
46618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넘는 대기업 55곳 랭크뉴스 2025.03.31
46617 김수현, 31일 긴급 기자회견... 직접 입장 표명 랭크뉴스 2025.03.31
46616 여수서 40대 강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이틀째 도주…법무부, 공개수배 랭크뉴스 2025.03.31
46615 3600억 쏟아부었는데…뚜껑 열어보니 백설공주 '흥행 실패' 랭크뉴스 2025.03.31
46614 정권 교체 57.1%·연장 37.8%…이재명 2심 무죄 뒤 격차 커져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3.31
46613 리얼미터 "정권교체 57.1%·정권연장 37.8%‥민주 47.3%·국민의힘 36.1%" 랭크뉴스 2025.03.31
46612 ‘尹 탄핵심판 신중론’서 기류 달라진 與 “헌재, 결단 내려야 할 때” 랭크뉴스 2025.03.31
46611 중대본 "이번 산불 초고속…몇시간 만에 동해안 어선 도달" 랭크뉴스 2025.03.31
46610 14명 자녀 둔 머스크, 또 韓 콕 집어 때렸다…"인류 사멸 중" 랭크뉴스 2025.03.31
46609 [속보]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2500선 붕괴… 2차전지주 와르르 랭크뉴스 2025.03.31
46608 14명 자녀 둔 머스크, 韓 콕 집어 저출산 우려…"인류 사멸 중" 랭크뉴스 2025.03.31
46607 [특징주] 공매도 폭탄 터지자 드러누운 삼성전자… 6만원 깨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606 與 "문형배, 조속히 尹판결해야"…野도 선고기일 신속 지정 촉구 랭크뉴스 2025.03.31
46605 전남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이태훈 공개수배 랭크뉴스 2025.03.31
46604 국힘, 이재명·김어준 포함 72명 ‘내란음모’ 혐의로 고발한다 랭크뉴스 2025.03.31
46603 "벼랑 끝 자영업자 대출"…2금융권 연체율, 10~11년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3.31
46602 "나무 베는 걸 손가락질하는 한국 풍토가 산불 예방, 조기 진화 막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601 "韓 무시 안해"라던 딥시크, 日 개인정보 처리방침만 추가 마련 랭크뉴스 2025.03.31
46600 공매도 1년5개월 만에 재개…코스피 장초반 2.63% 급락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