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5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시 35분 필리핀 클라크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708편 여객기가 뜨지 못했다. 출발 직전 기장이 여권을 잃어버린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항공사는 대체 기장을 투입하기로 결정, 출발 시간을 당일 오후 4시 55분으로 미뤘다. 승객 135명에게는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숙박을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손님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운항 승무원이 여권을 잃어버려 항공편이 지연되는 일은 간혹 발생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257명의 승객 태우고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이륙 2시간 만에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기장이 여권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기장을 교체해 다시 이륙했고, 당초 예정시간 보다 약 6시간 늦게 상하이에 도착했다.

2019년 9월에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기장의 여권 분실로 11시간가량 늦춰졌다. 호찌민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 159명은 항공사 안내에 따라 공항 인근 호텔에서 머무른 뒤 다음 날 여객기에 탑승했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07 "월급날이 행복하다"…직원은 1억·임원은 19억 연봉 찍은 '꿈의 직장' 어디? 랭크뉴스 2025.03.31
46706 민주 "심우정 딸, 권익위 매뉴얼 안 따른 특혜채용‥자료제출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705 해남서 산불… 헬기 4대·장비 11대 동원해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31
46704 천주교 신부들 시국선언 “헌재 교만에 천불…윤석열 단죄하라” 랭크뉴스 2025.03.31
46703 “무너진 학교·유치원 접근조차 못 해”…미얀마 지진 사망자 ‘최소 3천명’ 랭크뉴스 2025.03.31
46702 "아시아서 1세기 동안 없었던 파괴"...미얀마에 '최고 등급' 비상사태 랭크뉴스 2025.03.31
46701 머스크측 숙청 속…美반도체법 지원 담당 한국계 직원도 퇴직 랭크뉴스 2025.03.31
46700 NC파크의 비극…구조물 떨어져 다친 20대 여성, 끝내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699 與 조경태 "한덕수 정치권 눈치 보지 말라"... 마은혁 임명 지연 '쓴소리' 랭크뉴스 2025.03.31
46698 경의중앙선 DMC~공덕역간 상하행 열차 운행중지…‘선로에 물 유입’ 랭크뉴스 2025.03.31
46697 삐걱대는 트럼프 외교안보팀…왈츠 보좌관 해임 보류 랭크뉴스 2025.03.31
46696 '與 6선' 조경태 "한덕수, 마은혁 임명해야…尹 탄핵은 당연" 랭크뉴스 2025.03.31
46695 '장제원 성폭행 혐의' 고소인 측 "동영상 증거 자료·국과수 감정서 있다" 랭크뉴스 2025.03.31
46694 경찰, 경호차장 구속 기각에 "尹구속취소 고려된듯" 랭크뉴스 2025.03.31
46693 국민의힘 "산불 추경, 흥정 대상 아냐‥4월 여야 합의 처리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692 경찰 “송민호, 복무시간 근무지 이탈 대체로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691 '장제원 성폭력 의혹' 피해자 측, 경찰에 동영상 등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690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동영상 등 증거 경찰에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689 경찰 “김성훈 구속영장 기각,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고려된 듯” 랭크뉴스 2025.03.31
46688 [단독] 野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법사위 전문위원은 '위헌' 지적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