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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불 현장의 공중진화대 진화 작업. /산림청 제공

9일째 산림을 태우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의 마지막 주불을 잡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29일 날이 밝자마자 지리산 권역 주불을 잡기 위해 헬기와 인력을 투입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불이 남은 내원계곡은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라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피해 영향 구역은 서울 여의도(290㏊)의 166배 달하는 4만8238㏊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6%다. 전날 하동권 주불 진화는 완료해 지리산 권역 화선만 남았다. 산림청은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지리산 권역 화선은 2.8㎞이다.

임 청장은 ”지난밤 지리산 정상과 약 4.5㎞ 떨어진 저지선에 있던 화선을 내원 계곡 쪽 약 2㎞ 뒤로 후퇴시켰다”며 “오늘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주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화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산림청은 이날 새벽부터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다만 강풍이 불고 있고 화선이 형성된 구역이 경사가 심하고 고도가 높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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