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동시다발 한 산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과 그 가족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만든 '산불 대피 안내지도'가 화제입니다.

지역마다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지도인데요.

이 대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지도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시면, 통합 지도와 나머지 지역별로 세분화가 돼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대피했을 이재민들과 애가 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문득 정신없이 대피소로 갔을 사람들과 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애가 타는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 친구도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까, 이 일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해 지역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30분 만에 약 7명의 친구가 함께하기로….]

지도를 만든 8명(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씨)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24학번, 대학교 2학년 학생들.

지도 아래엔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는 아직 20대 초반의 학부생입니다. 조금의 오류가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주기적으로 변동 사항을 계속 반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업데이트 계속 완료하고 있고요. 그들의 삶이 지금 무너진 상태잖아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가 사실 작은 시작일지라도 긴급한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상황이 진정되기까지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링크
https://sites.google.com/ewha.ac.kr/sanbuldaepiso/%ED%99%88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53 [마켓뷰] "기댈 곳이 없네" 관세·경기우려에 공매도까지 사면초가 코스피 랭크뉴스 2025.03.31
46552 제2의 티메프 되나… 정산금 밀린 발란, 결국 결제까지 중단 랭크뉴스 2025.03.31
46551 이 회사 없으면 삼성도 TSMC도 없다… "AI산업, 창소년기 접어들어"[김현예의 톡톡일본] 랭크뉴스 2025.03.31
46550 대기업 절반 이상 '억대 연봉' 준다…"5년새 6배 넘게 증가" 랭크뉴스 2025.03.31
46549 "미국 해방일" 온다…협상 없는 관세 전쟁 드라이브[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③] 랭크뉴스 2025.03.31
46548 “반트럼프, 반USA”…트럼프가 불지핀 분열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②] 랭크뉴스 2025.03.31
46547 '자사고 희망' 초1 사교육비 월 59만 원...5년 새 두 배 늘어난 까닭은 랭크뉴스 2025.03.31
46546 “이렇게 될 줄이야”..논란의 ‘백설공주’, 처참한 성적 랭크뉴스 2025.03.31
46545 대기업 절반 이상 '억대 연봉' 준다…"5년전 대비 6.1배 많아져" 랭크뉴스 2025.03.31
46544 공짜 와인이 태안 해변에 깔렸다…캘리포니아의 로드트립 유혹 랭크뉴스 2025.03.31
46543 최상목에게 국민을 위한 나라는 있는가[정동칼럼] 랭크뉴스 2025.03.31
46542 오늘 의대생 복귀시한 '디데이'…집단휴학 사태 종지부 주목(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541 현대차 한국 공장 품질 초월한 미국 공장 가보니…로봇 수 백 대 '행렬' 랭크뉴스 2025.03.31
46540 [단독]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월1회 주사 맞는 장기제형 플랫폼 개발…비만 치료제에 우선 적용할 것" 랭크뉴스 2025.03.31
46539 법은 실수도 응징했다...봄철 산불에 유독 엄한 이유 있었다 랭크뉴스 2025.03.31
46538 미국인들이 신차 뽑으려고 줄 선 이유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3.31
46537 '챗GPT 지브리풍 그림' 유행 올라탄 백악관... "부적절" 논란, 왜? 랭크뉴스 2025.03.31
46536 찰스 3세, 한국 산불피해 위로…여왕 안동 방문도 언급 랭크뉴스 2025.03.31
46535 野 "마은혁 임명" 압박에…與 "그럼 문형배·이미선 후임도 뽑자" 랭크뉴스 2025.03.31
46534 대학 강의실에 부장님이?… 신용보증기금이 금융교육 나선 이유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