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언급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극을 전격 방문해 '러시아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최북서단에 위치한 무르만스크를 방문했습니다. 핀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무르만스크는 북극권 내 최대 도시로, 인근에는 북극해 등을 관할하는 러시아 북방함대 기지가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최신 핵추진 잠수함 '페름' 진수식에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 '페름'에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치르콘'이 상시 탑재되며 내년에는 해군에 합류해 전투 임무 수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치르콘'은 사거리가 최대 천㎞에 달하고 최고 속력이 음속의 9배에 달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러시아가 기대하고 있는 최신 무기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월부터 북방함대에 배치된 신형 핵추진잠수함 '아르한겔스크'에도 탑승했습니다. 군 장병들과도 만나 우크라전 상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크렘린궁은'아르한겔스크'의 내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미국 새 행정부의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극-대화의 영토' 포럼에 참석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터무니없는 수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북극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 심화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도 북극에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하겠다며, 특히 군사력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28일 미국 밴스 부통령 부부는 그린란드를 방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35 행님 내는 2번을 찍었는데, 후회한다 랭크뉴스 2025.03.31
46634 [속보] 여야, ‘본회의’ 일정 일단 불발… 오후 4시 재회동 랭크뉴스 2025.03.31
46633 [속보]與野 '본회의' 일정 협의 불발…오후 다시 회동 랭크뉴스 2025.03.31
46632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또 불출석…법원 "강제조치 고민중" 랭크뉴스 2025.03.31
46631 "이래서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는구나"…절반 이상이 평균 '억대 연봉' 준다 랭크뉴스 2025.03.31
46630 ‘尹 탄핵심판 신중론’서 기류 달라진 與 “헌재, 조속히 결단 내려야” 랭크뉴스 2025.03.31
46629 손 묶인 채 車트렁크에 갇혔다…택시기사 악몽의 5시간,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
46628 홍준표 "탄핵 정국 끝나면 '좌우 공존' 7공화국 세우겠다" 랭크뉴스 2025.03.31
46627 조경태 “마은혁 미임명, 헌재서 위헌 판단했으면 유불리 따지지 말고 따라야” 랭크뉴스 2025.03.31
46626 조국혁신당 “한덕수·최상목 동시 탄핵하자…내란 종결 의지 없어” 랭크뉴스 2025.03.31
46625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40대 강도 전과자 공개수배 랭크뉴스 2025.03.31
46624 혁신당, 한덕수·최상목 동시탄핵 제안‥"집 지키랬더니 도적단 돌변" 랭크뉴스 2025.03.31
46623 ‘연쇄 탄핵’이 ‘내란’이면, ‘윤석열 내란’은 뭔가? [3월31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3.31
46622 [단독] “재판관 임명 안 하면 징역” 민주, ‘한덕수·최상목’ 방지법 발의 랭크뉴스 2025.03.31
46621 국민의힘 36.1%·민주 47.3%…정권 교체 57.1%·연장 37.8%[리얼미터](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620 정권 교체 57.1%·연장 37.8%…이재명 무죄 뒤 격차 커져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3.31
46619 "어쩐지 많이 오르더니"…공매도 재개, 2차전지株가 제일 피봤다[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31
46618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넘는 대기업 55곳 랭크뉴스 2025.03.31
46617 김수현, 31일 긴급 기자회견... 직접 입장 표명 랭크뉴스 2025.03.31
46616 여수서 40대 강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이틀째 도주…법무부, 공개수배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