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번 경북 산불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불 영향 면적이 4만 5천여 헥타르로 집계돼 서울 면적의 4분의 3에 달했습니다.

이번 산불의 규모, 최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는 온통 검은색 재만 남았습니다.

나무도 땅도 모조리 타버렸습니다.

이번 경북 산불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도 4만 5000여 ha가 산불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서울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한 건 일단 강풍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27미터에 달하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불씨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녔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속도는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빠른 시속 8.2km.

내륙인 의성에서 시작된 불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50여km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확대됐습니다.

초기에 의성에만 머물던 산불이 지난 25일 오후 12시간 동안 인근 4개 시군으로 급속 확대된 겁니다.

이전 최대 피해 면적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 2만 3천여 ha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단 시간만에 최대 피해 면적을 남겼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되어버린 경북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 체계를 개편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후 변화와 맞물려 산불의 파괴력이 점점 강해지는 만큼 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81 야구 보러 갔다가 '날벼락', 동생 뼈 부러지고 언니는‥ 랭크뉴스 2025.03.31
46780 문정인 “윤석열 복귀? 트럼프·이시바가 상대해주겠나…외교 힘들어질 것” 랭크뉴스 2025.03.31
46779 [속보] 김수현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778 청년층 평균 연소득 3092만…평균 대출잔액 3700만 랭크뉴스 2025.03.31
46777 ‘가좌역 선로 침수’ DMC역∼공덕역 5시간째 운행 중지 랭크뉴스 2025.03.31
46776 공매도 첫 날, 주가 3% 빠져…원·달러 환율 1,470원대 랭크뉴스 2025.03.31
46775 가수 윤하 남편, 카이스트 출신 44만 유튜버 '과학쿠키'였다 랭크뉴스 2025.03.31
46774 [속보]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랭크뉴스 2025.03.31
46773 포장만 뜯은 갤럭시 64만원 싸게…삼성전자, 인증 중고폰 판매 랭크뉴스 2025.03.31
46772 ‘10만4000원 식사’ 김혜경씨 항소심 재판부, ‘결심’ 앞두고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5.03.31
46771 [속보] 김수현 “김새론과 5년 전 1년 정도 교제… 미성년자 시절 아냐” 랭크뉴스 2025.03.31
46770 '정신 차려 헌재' 서울대 교수들, "뭐가 그렇게 어렵나" 성명 랭크뉴스 2025.03.31
46769 공매도 재개 첫날 공매도 1.7조원…외인 비중 90% 육박 랭크뉴스 2025.03.31
46768 "방송 취소했다‥화났어?" 장제원 다급했나 '문자폭탄' 랭크뉴스 2025.03.31
46767 “아저씨, 우리 다 죽어요”…진화대원 ‘바디캠’에 담긴 산불 대피 상황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66 "계엄 당일 조지호·김봉식이 국회 전면 출입통제 지시" 랭크뉴스 2025.03.31
46765 '괴물 산불' 와중 산 정상에 뿌린 폐오일…"방화 시도 아냐" 자수 왜 랭크뉴스 2025.03.31
46764 권성동 “민주, 한덕수 탄핵 돌입시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63 헌재 사무처장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62 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경영권 승계 마무리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