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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이 149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경북 안동에선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통행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의 어려움도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다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대피소가 마련된 안동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불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27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주불은 진화됐지만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제 오후 5시 주불 진화 이후 산림 당국은 3,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주불이 진화됐던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에선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산불이 재확산되면서 오늘 새벽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나들목에서 서안동 나들목 양방향 구간의 통행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의 주불은 진화됐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막대했는데요.

경북 산불의 영향구역은 총 45,170ha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선 주민 23명과 헬기 조종사 1명 등 24명이 숨졌고, 주택과 사찰 등 시설 4천6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한때 5개 시군에서 3만 6,000여 명까지 대피했고,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약 4천2백 명에 이릅니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이재민 27만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식사와 생필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임시거주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영구 주택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산불대피소가 마련된 안동체육관에서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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